불가리아 동부에서 그리스보다 1500년이나 먼저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선사 도시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31일 불가리아 프로바디아 인근에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도시는 기원전 4700~4200년께 350여명의 주민이 거주했을 것으...
프랑스 군인 수만명이 임금지급 컴퓨터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1년이나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가장들이 군내부 규정 탓에 속만 끓이고 반발을 못하자, 아내와 아이들이 페이스북에서 규탄 시위를 시작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프랑스 군인 수천명의 가족들이 ‘잃어버린 월급’을 찾기 위한 페이스북 ...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미국 동부에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상반된 재난정책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했다. 연방정부의 재난 수습·지원 역할을 강화해 온 오바마 대통령이 주정부와 민간기업으로의 역할 이양을 주장해 온 롬니 후보보다 유리하지만, 신속한 피해 수습에 ...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증설에 반대하는 시위가 며칠째 계속되자 시 당국이 공사를 중단하기로 발표했다. 공산당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소요사태를 피하려는 당국의 결정으로 해석된다. 닝보시 대변인은 28일 저녁 성명을 통해 “당국과 투자자들은 과학적인 조사가 추가로 진행될 때까지 공...
“여자를 오븐에 넣은 뒤 저온에서, 가능한 한 오래 산 채로 요리한다.” 미국 뉴욕주 경찰관의 ‘인간요리 레서피’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기 검거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해당 경찰관의 컴퓨터에서는 ‘납치와 요리 (희생자-1): 계획’ 등 여성 100여명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요리해 ...
그동안 거취를 표명하지 않았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후 현직에서 물러날 뜻을 지인들에게 밝혔다.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앤드루 로스 소킨은 23일 금융 블로그 딜북을 통해 버냉키의 의중을 전하며 오바마 대통령 쪽이 버냉키 후임으로 로런스 서머스 전 ...
유로존 국가에 다시 분리주의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주일 새에만 벨기에와 스페인에선 연이어 분리주의를 선명하게 내세운 정당이 지방의회를 차지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유로존 국가 안의 부자 지역과 가난한 지역에 존재하던 갈등을 더 첨예화시키고 있는 탓이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22일 전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각)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7개국 은행에 대한 통합 감독기구 설립에 합의했다. 유럽연합이 금융동맹으로 발전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끄는 은행감독기구를 설립해 2013년...
구글이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 마감 이후에 악화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려다, ‘사고’로 장중에 미리 공개되는 바람에 주가가 폭락했다. 구글은 실적 보고서 인쇄 담당업체의 실수라며 사태수습에 안간힘을 썼다. 이날 구글은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20.1% 급감한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순이익은 21억8000만달러(...
러시아에서 지난해 12월 총선부터 올해 3월 대선 전후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야권 인사들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복수가 본격화됐다. 유력 야권 지도자인 좌파전선 세르게이 우달초프와 보좌관 등을 불법 소요사태 기획 혐의로 입건했는데, 정보기관이 개입된 치밀한 사전작업의 결과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