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큐파이’(점령) 시위의 변절인가, 진화인가. 5월1일 노동자의 날 시위를 앞두고 ‘오큐파이 정체성 논란’이 물 위로 드러났다. 금융위기 이후 오큐파이는 글로벌 금융 자본과 거대 기업, 정부에 맞서는 ‘저항’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태풍 샌디 이후 오큐파이의 ‘구호활동’이 부각되며, ‘저항’이냐 ‘봉사’...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형제의 어머니도 미국의 테러 감시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아들의 테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온 어머니가 숨진 큰 아들과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대해 논의한 사실도 드러나, 형제의 어머니에 대한 수사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이피>(AP) 통...
세르비아 정부가 코소보와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세르비아-코소보 합의안을 오랜 진통 끝에 승인했다. 1999년 코소보 사태 이후 일촉즉발의 화약고 같았던 발칸반도에 평화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르비아 정부는 22일 “브뤼셀에서 합의에 이른 관계 정상화 원칙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르비아 이...
중상을 입은 채 체포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에 대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미국 사회가 격렬한 ‘법률 논쟁’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시엔엔>(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하르를 테러와 살인 혐의로 곧 기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하르...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근처에서 두개의 폭발물이 터졌을 때, 현장에는 약 2만7000명이 운집해 있었다. 하지만 미 수사당국은 사흘 만에 ‘차르나예프 형제’를 용의자로 특정해 공개수배했다. 이어 18∼19일 이틀에 걸쳐 형제를 사살 또는 검거했다. 미 수사당국이 나흘 만에 “사건 종료”를 선언...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이 법정에서 도주했다. <에이피>(AP) 통신은 18일 무샤라프가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에서 임시보석 기간 연장을 기다리다가 예상외로 체포명령이 내려지자 법정을 뛰쳐나가 ‘드라마틱하게’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무샤라프는 경호팀의 호위 속에 법정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상원의원 등에게 맹독성 물질인 ‘라이신’이 묻은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를 체포했다. 연방수사국은 폴 케빈 커티스라는 이름의 45살 남성을 이날 새벽 5시15분께 미시시피주 북동부 코린스의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커티스는 오바마 대통령과 미시시피주 공...
미국 수사당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에 독극물 편지를 보낸 용의자를 검거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7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 워커 연방 상원의원 등에 맹독성 물질인 ‘라이신’이 묻은 우편물을 발송한 용의자를 미시시피주 투펠로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동기 등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