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수거된 말고기 제품을 빈곤층에게 주자.” 유럽연합(EU)에서 계속되고 있는 ‘말고기 파동’의 불똥이 독일에서 엉뚱하게 계층문제로 옮겨 붙었다. 기분은 꺼림칙하지만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말고기가 섞인 쇠고기’를 빈곤층에게 무상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영...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 전 총리가 24∼25일 치러지는 이탈리아 총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계복귀를 선언한 뒤 그의 중도우파 자유국민당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62) 당수의 중도좌파 민주당을 무섭게 따라잡으며 10%포인트 차였던 지지율 격차를 3~6%포인트 차로 좁혔다. 특히 ...
유럽연합(EU)이 18일(현지시각)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방안에 합의했다. 유럽연합 27개국 외교장관들은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핵실험 강행에 따른 추가 제재로 북한에 대해 금융·무역제재와 여행제한, 자산동결 등 광범위하고 강력한 제재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지난달 22일 합의된 유엔 안전보장...
지난해 프랑스 대선에서 패배해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017년 대권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파 유권자들이 그의 정계복귀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일반 유권자들은 재선에 패배한 전직 대통령의 전례없는 대선 재출마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 24&...
해고된 데 앙심을 품고 경찰관 등을 살해했던 미국 전직 경찰관 크리스토퍼 도너(33)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1주일 가까이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의 도주극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 소셜네트워크(SNS)에선 ‘부패 경찰과 전쟁’을 선포했던 그를 영웅시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말고기 파동’이 유럽연합(EU) 전 지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유독 영국이 심각한 공황상태에 빠졌다. 프랑스와 벨기에 등 유럽 각국에서도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는 있지만, 이미 쇠고기 대체재로 값싼 말고기를 먹고 있기 때문에 영국의 ‘호들갑’은 좀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프랑스 주간 <르포앵>은 ...
‘건강 악화설’ ‘바티칸 암투설’ 등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 배경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교황의 사임 결단에 대한 찬반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13일 사임 발표 뒤 첫 미사에서 “교회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비서였던 스타니스와프 지비시 주교는 12일 ...
교황 베네딕토 16세(85)가 11일(현지시각)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이후, 이탈리아 보수 성향의 추기경부터 아프리카의 급진적인 추기경까지 새로운 교황 후보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가톨릭 최대 인구를 보유한 남미 지역에서는 내심 새 교황 배출의 희망이 분출되고 있지만, 교황 선출회의인 콘클라...
중동에서도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극도로 제한된 두 가지가 있다. 영화관과 여성의 권리다. 하이파 만수르(38)는 이 ‘이중금기’를 깨고 사우디 최초의 여성 감독이 됐고,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만수르는 6일 영화 <와즈다>의 프랑스 개봉을 맞아, <프랑스 24>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