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버스 안에서 발생한 잔인한 성폭행 사건이 억눌려 있던 인도 여성들의 분노를 일깨웠다. 정부가 범인들의 종신형을 약속했지만, 며칠 사이 수천명으로 불어난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의 충돌은 막지 못했다. 인도 동부 마니푸르주에선 또다른 성폭행 사건을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경찰이 발...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이후 미국에서 총기규제 법안 추진 움직임이 이는 한편에선, 총기류는 물론 아동용 방탄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펜실베이니아, 캔사스 등 5개주 월마트에서 반자동 라이플 소총 5종이 품절됐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온라인을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8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6단계나 상향조정했다. 그리스는 ‘선택적 디폴트’에서 벗어나 ‘B-’ 등급이 됐으며, 향후 전망도 ‘안정적’이 됐다. ‘B’ 카테고리는 원리금 지급의 안정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2011년 6월 이후 S&P가 그리스에 부여한 최고 등급이다. ...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재선 실패 이후 새로운 리더십 선출 갈등으로 분당 위기에 처했던 프랑스 제1 야당 대중운동연합(UMP)이 당 대표 재경선 실시 합의로 수습 국면을 맞았다. 대중운동연합은 11월 경선을 통해 장프랑수아 코페(48)를 당 대표로 선출했지만, 프랑수아 피용(58) 전 총리 쪽이 부정선거 의혹을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대러시아 인권 법안에 서명하자,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가 즉각 맞대응 법안의 1차 심의를 통과시켰다. 시리아 문제 해결과 유럽 미사일 방어 등을 놓고 마찰을 빚어온 미-러 갈등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엔비시>(CNBC) 등 외신은 15일 오바마 대통령이 1974년 채택...
미국 코네티컷주 총격사건의 범인인 스무살 청년 애덤 랜자는 정신장애를 앓던 외톨이였다. 그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어떤 동기로 인해 총기 애호가였던 엄마의 ‘소장품’을 손에 들었고, 자신과 엄마를 포함해 28명의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 네살 터울의 형 라이언은 경찰 조사에서 애덤에게 아스퍼거 증후군과 인격장...
유럽연합(EU) 27개국 재무장관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 유로존 17개국 대형 은행들에 대한 통합 감독권을 주기로 합의했다. 금융동맹의 첫걸음을 뗀 이번 합의는 13~14일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구속력 있는 협약 형태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 외신은 13일 유럽연합 재무...
12일 북한의 로켓 발사 성공 이후, 한·중·일 정보당국의 ‘사전 인지’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한국 군 당국이 로켓 발사 징후를 모르고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언론도 각국 정보당국의 징후 포착과 관련해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시비에스>(CBS) 방송은 12일(현지시각) 미...
미국 월마트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흑인 여성이 경비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달 25일 흑인 남성이 경비원에게 목 졸려 숨진 지 2주도 안돼 또다시 발생한 ‘월마트 참극’에 흑인 사회가 들끓고 있다. <허핑턴포스트>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를 보면, 두 아이의 엄마인 셸리 프레이(27)는 6일 ...
아프리카 말리의 총리가 쿠데타 세력에 체포됐다 풀려난 직후 사임을 발표했다. 프랑스 <아에프페>(AFP) 통신은 11일 새벽 말리의 체이크 모디보 디아라(60) 총리가 군인들에 체포된 뒤 몇시간 만에 사임했다고 밝혔다. 디아라 총리는 방송 연설에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사퇴의사를 표명했으나, 외...
‘아프리카의 선진국’ 가나의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 시비로 얼룩졌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여당 후보의 당선을 선언했지만, 야당이 여당과 선관위의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가나 선관위는 7일 치러진 대선에서 여당인 전국민주의회(NDC) 존 드라마니 마하마(54) 후보가 50.70%를 득표해 승리했...
씨티그룹이 전세계 직원 1만1000명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유비에스(UBS)에 이어 글로벌 금융회사 직원들의 일자리는 점점 쪼그라들고 있지만 시장은 주가급등으로 화답했다. <뉴욕 타임스> 등 외신은 5일 씨티그룹이 글로벌 소비자 금융 6200명, 고객관리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