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안) 전장으로 변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정계 거물들이 총출동하고 있다. 다음달 5일 선거를 앞두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도 민주당 테리 맥컬리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공화당에선 켄 쿠치넬리 후보를 도우려 차기 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우방국 지도자들에 대한 첩보 활동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한 도·감청 사실이 폭로된 뒤 전례 없는 외교적 곤경에 몰렸다. 국내외에서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압박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뉴욕 타임스>와 <에이피>(AP) 통신 등 ...
사치로 물의를 일으킨 독일의 ‘명품 주교’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각) 교황청이 독일 림부르크 교구의 프란츠페터 테바르츠판 엘스트(53) 주교한테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주교에 대한 교황청의 진상조사와 감사가 끝날 때까지 교구를 떠나 있으라는 명령이다. 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 미국 정보기관의 프랑스 내 불법 첩보 활동을 시인했다.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의 폭로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강한 어조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국민과 동맹국들의 안보 우려와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무능한 중동정책을 비판하며 비상임 이사국 자격을 거부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영국 <비비시>(BBC)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 내전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에 실패한 유엔의 개혁을 요구하며 안보리 비상...
2006년 한국 선박 동원호를 나포해 억류했던 소말리아 해적단의 두목이 첩보영화 같은 검거작전을 통해 체포됐다. 벨기에 검찰은 지난 주말 ‘빅 마우스’란 별명으로 유명한 소말리아 해적 두목 모하메드 압디 하산(사진)을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산은 1월 은퇴를 선언했으나, 8년에 걸친 해적질의 대가를 치르게 ...
1978년의 일이다. 엘살바도르 시골마을 산비센테의 23살 청년 지도자 네리스 곤살레스는 한 주에 한 번씩 25㎞를 걸어 이웃마을에 갔다. 해방신학자인 오스카르 아르눌프 로메로 대주교가 1977년 세운 ‘수코로 주리디코’(법률 구조)에 전화를 걸기 위해서다. 곤살레스는 주민들이 살해·실종된 사건 현황을 매주 전화로 ...
이집트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62) 대통령의 재판 일정이 다음달로 확정됐다.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은 9일 무르시 대통령이 살인 교사 혐의로 11월4일 첫 재판을 받게 됐으며, 그를 배출한 무슬림형제단 고위 관계자 14명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무르시 대통령 등에겐 지난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