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밖에서 망 봐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경찰청 공익근무요원이 내사보고서까지 위조했다가 결국 처벌을 받게 됐다. 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일하던 공익근무요원 장아무개(30)씨는 지난해 11월 친구의 소개로 도박판에 발을 들였다. 서울 강남·송파구 일대 아파트에 개설된 사설 바카라 도박장 바깥에서 일당 ...
검찰이 관행적으로 이뤄져왔던 노동조합의 진보정당 후원 행위에 칼날을 겨누고 있다. “소액후원 제도를 악용해 처벌이 필요하다”는 검찰과 “노동자들의 정치참여를 위축시키려는 의도적인 수사”라는 노동계의 견해가 팽팽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로부터 민...
소액후원 제도를 이용한 노동조합의 정치후원금 제공 관행이 전면적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23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2부가 합동으로 진보정당에 후원금을 낸 노조를 겨냥해 수사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이나 수사의뢰에 따라 노조의 ‘쪼개기 후...
조합원 명의의 소액후원 방식으로 진보정당에 정치자금을 건넨 노동조합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2부는 지난 20일 서울 역삼동의 엘아이지(LIG)손해보험 노조 사무실과 서소문동 케이디비(KDB)생명(옛 금호생명)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이들 노조...
한국전력 노동조합(이하 전력노조)이 ‘쪼개기’ 수법으로 국회의원들에게 13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한 전력노조의 정치자금 제공 사건을 공안1부(부장 이진한)에 배당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보내온 수...
검찰이 18일 김종익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피해자로 고초를 겪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피고인이 돼 재판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 검찰 수사의 단서는,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제공했다. 조 의원은 민간인 사찰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지난해 7월...
검찰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피해자’인 김종익(57) 전 엔에스(NS)한마음 대표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김씨 쪽이 ‘정치적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배성범)는 18일 김 전 대표를 회삿돈 8750만원을 유용한 혐의(업무상 ...
방과후학교 사업권을 둘러싼 로비 의혹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송삼현)는 16일 방과후학교 교육업체인 에듀박스의 본사와 임직원 집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2일 방과후학교 사업 선두 업체인 대교의 서울 방배동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2위 업체까지 겨냥한 것이다. 검찰은 이...
시세차익을 노린 허위사실 유포, 경영권 방어와 유상증자 성공을 위한 시세조종 등 코스닥 상장사의 갖가지 주가조작 범죄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2·3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 전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박용하(62)씨 등 17명을 기소하고 2명을 기소중지 처분했다...
검찰이 홍송원(58·구속) 서미갤러리 대표가 200억원대의 미술품을 수입해 파는 과정에서 횡령·탈세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홍 대표가 운영하는 서미갤러리의 미술품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수입 작품 수십점이 증발된 사실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