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이틀째 급락하며 1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3원 하락한 1140.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9월22일(1140.3원) 이후 최저치로, 달러화 대비 원화의 가치가 1년4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다는 뜻이다. ...
올해 1분기에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가계주택자금 대출을 축소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1분기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
최근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전 공사를 수주한 것과 관련해 이슬람 자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동을 중심으로 한 이슬람 자본이 세계 경제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오일머니가 급증함에 따라 이슬람권의 대표적인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
새해엔 보험 분야에서 바뀌는 제도가 많다. 잘만 챙겨두면 하나같이 자산 운용에 쏠쏠한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보험료를 절약하거나 충동구매한 보험상품을 해약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요일제 자동차보험이 도입되는 게 눈에 띈다. 1월부터 승용차 요일제 운행에 참여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
시중은행의 3개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새해 첫주부터 오르면서, 2008년 말 이후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시중금리가 이미 이렇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가계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국민은행은 3일 이...
카드회사가 재래시장 내 점포 8만6000곳과 신용카드 중소 가맹점 25만곳에 적용하는 수수료를 오는 3월 말 이전에 내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재래시장 상인과 중소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카드사들이 올해 1분기 안에 수수료율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수료율 ...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신년사에서 “기준금리는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라며 “이는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에 비춰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민간 부문의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
서울 상암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재희(56)씨는 3년 전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에서 1200만원을 빌렸다. 연 40%에 이르는 이자 부담은 무척 컸다. 매달 원금 상환액보다 더 많은 이자를 내느라 1년이 지나도록 원금 200만원을 갚아나가기도 벅찼다. 하지만 이씨는 우연한 기회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전환대출을 알...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합의함에 따라, 금호그룹에 대출을 해준 시중은행들의 4분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워크아웃에 들어갈 경우 돈을 빌려준 채권은행이 대손충당금(대출금 회수가 어렵다고 보고 쌓는 돈)을 대규모로 적립해야 하므로 순이...
기업은행은 서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1월4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5%포인트 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연동되는 기업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현행 연 5.9%대에서 5.4%대로 내려간다. 기업은행 쪽은 “이번 금리 인하로 은...
저신용·저소득층에 담보 없이 싼 이자로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을 추진할 지방법인이 충북 청주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의 첫 지방법인인 충북청주지점은 28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전 석교동사무소)에 문을 열고 미소금융 사업을 시작했다. 지점장은 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