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을 추진중인 우리은행은 24일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와 아랍계 가전업체인 엔터카합그룹을 복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우선협상 대상자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대우일렉트로닉스에 대한 정밀실사 및 매각조건 협상을 거쳐 8월말까지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
대한생명이 17일 대형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회사로 거듭나며 재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생명에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예금보험공사도 증시를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946년 국내 최초의 생보사로 설립된 대한생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삼성생명·교보생명과 함께 ‘빅3’로...
정부와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갈등 관계였다. 그 뿌리는 한국은행법이 제정된 19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통화 정책의 무게 추가 재무부 쪽으로 급격히 기운 것은 5·16군사쿠데타 직후인 1962년부터였다. 그 시절엔 재무부 이재국 사무관이 한은 간부를 불러다놓고 통화량 조절을 직접 지...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분 매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매각 작업이 성공하면 외환은행은 2003년 12억달러에 론스타에 인수된 지 7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된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10일 이사회 결과를 설명하는 사내방송을 통해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
지난달 은행 수신이 정기예금 판매 증가 등에 힙입어 1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가계대출은 두 달째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 수신은 1040조2000억원으로 1월 말보다 16조9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세는 두 달째 계속됐고, 증가 폭은 지난해 2월(23조...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130원대로 내려앉았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종가보다 7.5원 내린 1132.6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21일(1136.0원) 이후 한 달 보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그...
17일 상장하는 대한생명의 공모가격이 주당 8200원으로 결정됐다. 5일 증권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대한생명 공모가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한 결과 회사쪽의 희망가격인 9000~1만1000원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확정됐다. 공모 물량이 구주 8000만주와 신주 발행분 1억3000만주 등 모두 2억1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