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내 중도파 모임인 ‘통합행동’의 박영선·김부겸 의원이 연일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문재인 대표를 향해 나란히 날을 세웠다. 정치적 중량감을 지니고 있으면서 주류와 거리를 둔 이들의 행보는 문 대표가 이끄는 새정치연합의 총선 전망에 중요한 준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의원은 21일 &...
경기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를 준비해온 ㄱ씨는 예비후보 등록을 당분간 늦추기로 했다. 안 의원의 탈당을 신호탄 삼아 대규모 ‘탈당 러시’가 이어지고 이들이 당 밖에서 세력화한다면, 자신의 탈당 여부도 원점에서 고려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당장 기호 몇번을 달고 나가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섣불...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20% 물갈이’의 칼자루를 쥔 새정치민주연합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평가위)의 활동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은 탈당을 하지 않은 채 추이를 관망하는 비주류 의원들이 평가위 심사 결과에 따라 탈당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0월26일...
“파도에 흔들릴지라도 가라앉지 않습니다.” 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 회견을 한 지 6시간 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입니다.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지칩니다. 주저앉을까요? 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습니다. (…) 아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탈당이 가시화되면서 비주류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안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자 비주류들도 동조했지만 안 의원이 탈당 뒤 새로운 세력을 모을 때는 사정이 달라진다. 본래 ‘중도’, ‘무당파’를 기반으로 했던 안 의원이 포괄하고자 하는 세력이 당내...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추진위)가 9일 신당의 명칭을 ‘국민회의’로 정했다. 장진영 추진위 대변인은 이날 “풍요롭고 공정한 나라를 위해 국민이 모이는 열린 정당을 지향하고 정당 개혁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당명을 국민회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재선 의원은 “우리 당 지지자들이 화가 잔뜩 나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도저히 못 살겠는데 제1야당이 쪼개진다는 얘기까지 나오니, 해도 너무한다’며 혀를 찬다”고 전했다. 그가 보기에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이 급격히 돌아선 변곡점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