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군관사 건설 공사장 들머리에 설치된 강정마을회와 활동가들의 농성천막 등에 대한 강제철거 방침을 연기하기로 했다. 우려했던 강정주민들과의 충돌은 일단 피하게 됐다. 해군은 21일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군관사 건립 정상화를 위해 관계...
제주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강제 참여를 금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일 ‘2015년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운영계획’을 통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하며, 강제 참여를 금지한다. 일선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학생들...
정부가 제주에 시내면세점 특허를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면세점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미 시내면세점 진출을 선언한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 지사는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부가 관광 인프라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
육군 일병이 총기와 공포탄을 갖고 근무지에서 사라져 군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오전 6시30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등대 초소에서 육군 31사단 소속 아무개(22) 일병이 케이(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갖고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 병사는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상경계근무를 하다가 사라졌다. ...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예산 갈등’으로 올해 제주도 예산이 크게 삭감된 가운데 제주도가 14일 조기 추경예산안을 내기로 했다. 그러나 도는 최종 삭감된 예산에 대해서만 논의하자는 입장이어서 도의회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주간정책회의에서 “예산 삭감으로 민생 관련 사업의 피해에 ...
새해 첫날 <한겨레>가 주관한 새해맞이 일출 행사를 위해 얼굴을 때리는 세찬 눈보라를 뚫고 일행들과 함께 다랑쉬오름에 올랐다.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잿빛 구름 사이로 여명이 밝아오면서 밤새 내린 눈의 바다에 펼쳐진 오름 군락이 자태를 드러냈다. 다랑쉬오름을 택한 이유는 대설로 한라산 등산이 전면 통...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올해 예산을 둘러싼 분쟁으로 각종 단체들의 항의 방문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행정자치부가 제주도의 예산 편성과 관련한 긴급 실태조사에 나섰다. 행자부는 6일 올해 제주도 예산 편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승우 재정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긴급재정운영실태조사단’을 구성해 제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예산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당분간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공무원 노동조합은 예산갈등을 접고 추경예산 논의를 곧바로 시행할 것을 도와 도의회에 촉구했다.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를 예산 개혁 원년으로 삼겠다. 대규모 예산 ...
제주도는 충북 진천에서 최근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7일부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쇠고기와 우제류 가축 생산물 등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5일 밝혔다. 반입금지 대상 지역은 충청남·북도, 경기도, 경북 등 4개 도, 10개 시·군이다. 이에 따라 7일부터는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쇠고기와 우분·돈분 비료를...
주주·독자 10여명 천지 해맞이하산길 ‘정상회담 언급’ 소식언 마음 녹고 남북평화 기원 바람은 밤새 휴게소 지붕 위에서 울부짖었다. 한쪽에서 마작패를 돌리던 사내들의 큰 목청도 덩달아 밤을 새웠다. 2014년 마지막 밤을 백두산 천문봉 휴게소에서 보낸 일행은 일출 시각에 맞추어 휴게소를 나섰다. 한겨레신문사...
제주도의회가 내년도 제주도 예산을 대규모로 삭감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는 비상체제로 도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도 제주도 예산안이 도의회에서 1682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금액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 저는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타당성이 없는 무더기 예산 증액 관행...
정치는 없었다.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을 두고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보여준 제주도와 도의회의 태도는 그야말로 동네 꼬마들이 벌이는 ‘기싸움’이나 마찬가지였다. 원희룡 지사의 ‘협치’도, 제주도의회의 ‘원칙’도 없었다. 도와 도의회 양쪽 모두 예산을 둘러싼 험악한 설전과 기싸움은 볼썽...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29일 오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제32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었으나 곧바로 정회하고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어 예산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재검토 작업을 벌였다. 재검토를 통해 삭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