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저녁 6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 정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대강당 왼쪽 출입문도 잠겨 있었다. 이날 저녁 7시40분께 부산상의 경비원은 <한겨레> 기자에게 “문을 닫아야 하니 나가달라”며 1층 계단과 복도 불을 껐다. 이때까지 부산상의 대강당을 찾는 이는 아무도 없...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다양한 민간행사가 펼쳐진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2전시장에선 13일까지 ‘2014 글로벌 장애청소년 정보통신 도전’이 열린다. 10개 나라 장애청소년 100여명과 공무원·교사·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이 행사는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격차 해...
북한을 다녀온 여성들이 방북 소감을 말하는 토크콘서트를 열려던 부산의 시민단체가 부산상공회의소로부터 강당 대여를 거부당한 뒤에 지역 언론사의 웨딩홀을 빌렸다가 하루 만에 예약을 취소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북 익산에서 벌어진 인화성 물질 테러와 보수단체의 외압 때문에 부산 토크콘서트까지 무산되자 ...
북한을 다녀온 여성들이 소감 등을 말하는 ‘부산 토크 콘서트’가 전격 취소됐다. 부산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부산민권연대)는 11일 저녁 7시30분부터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열려던 평화통일 콘서트 ‘평양에 다녀왔수다’를 취소한다고 이날 아침 밝혔다. 부산민권연대는 입장권을 사전 예약한 시민들한테 행사 취소 ...
박아무개(44·지체장애 2급)씨는 14살이던 1984년 9월 집을 나와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지냈다. 어느 날 갑자기 승합차에서 사람들이 내리더니 신분증을 요구했다. 미성년자여서 주민등록증이 없다고 했더니, 그를 차 안으로 밀어넣었다. 도착한 곳은 부산 사상구의 부랑자 수용시설인 형제복지원이었다. 그는 10여...
북한을 다녀온 여성들이 방북 소감을 말하는 부산 토크콘서트(<한겨레> 11월28일치 10면) 장소가 부산상공회의소의 거부로 결국 바뀌었다. 행사 주최 쪽인 부산민권연대는 10일 “평화통일 콘서트 ‘평양에 다녀왔수다’를 11일 저녁 7시30분 부산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열려고 했으나 부산상의가 강당을 빌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중학교 의무급식(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기장군이 내년엔 고등학교까지 의무급식을 하려고 하자 새누리당 기초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사전 심의에서 고교 무상급식에 찬성했던 새누리당 의원들마저 반대로 돌아서 의회의 신뢰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안팎의 압박과 비판으로 궁지에 내몰리고 있다. 4일 부산시교육청의 말을 들어보면, 내년도 부산시교육청 본예산은 3조3781억원으로 올해 3조3016억원에 견줘 765억원(2.3%) 늘었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통교부금(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조2726억원으로 올해 2조4539억원에 견줘 1813억원(7...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바닷물(해수)을 먹는 물(담수)로 바꿔 이달부터 부산 기장군 주민들한테 식수로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방사성 물질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커지자 공급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일 “이달 안으로 기장군 5만여가구 가운데 정관새도시와 철마면 지역을 뺀 3만여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을 세우지 않으면서 침체된 원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부산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부산시 마을공동체 민간협의체는 4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연다. 원탁토론...
부산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중단을 요구하며 2011년 고공농성에 들어간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응원하는 ‘희망버스’를 처음 제안한 시인 송경동(47)씨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구속됐다가 2012년 2월 구속 84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송씨의 보석을 취소하지 않아 송씨는 법...
2011년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고공농성에 들어간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응원하는 희망버스를 처음 제안했던 시인 송경동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송씨의 보석을 취소하지 않아 법정구속은 면하게 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신종열)는...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초등학교 정문 앞에 호텔 건립을 허가하지 않은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시는 1일 “현대산업개발 등 7개 출자사로 꾸려진 아이파크마리나㈜가 부산시교육청 산하 해운대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학교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