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비리를 추적하는 검찰 수사가 70일을 넘기면서 지난 정권의 권력 실세와 정치인들로 확대되며 원전 비리 ‘몸통’에 근접하고 있다. 원전 부품 납품과 관련해 뇌물을 주고받은 업체들과 원전 운영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자랑하던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에 뒤를 봐준 ...
값비싼 외제 중고차량과 국산 중고차량의 주행거리를 조작한 뒤 수출하거나 국내 중고차 매매시장 등을 통해 팔아온 혐의로 중고차 매매업자와 주행거리 조작 전문 기술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외제 중고차와 국산 중고차의 주행거리를 조작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
지난 4월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부산 범영해운 소속 선박이 선박 연료 대금을 내지 못해 외국에서 잇따라 억류되고 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8일 한국 선원 3명과 미얀마 선원 13명 등 18명의 선원을 태운 부산 범영해운 선적 에반겔리호(1만1042t)가 선박 연료 대금 25만4000달러를 내지 못해 20일째 스리...
현대중공업㈜ 고위 간부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할 원전 부품의 납품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달라며 한국수력원자력㈜ 간부 쪽에게 17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30일 제이에스(JS)전선㈜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납품한 신고리 1·2호...
일제 강점기 신일본제철에 강제동원된 피해자 4명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데 이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도 피해를 보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재판부가 신일본제철과 달리 원고들이 청구한 손해배상액 일부를 인정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고법 민사5부(재판장 박종훈...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희망버스’ 참가자들과 울산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지난 20일 충돌과 관련해 경찰이 신청한 노동단체 간부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 일부 언론이 희망버스 쪽의 행위를 폭력적이라고 부각시킨 가운데 경찰이 무리하게 구속 수사를 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영화투자조합이 24일 출범했다. 사단법인 부산영상위원회(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와 사단법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은 명필름 대표)는 24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영화인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영화투자조합’ 공동운영 협약식...
부산의 학자와 시민운동가 등이 개발 위주의 정책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하자며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지속가능공동체포럼은 23일 오후 3시 부산와이엠시에이(YMCA) 17층 백민홀에서 초의수 신라대 교수 등 회원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창립을 ...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은 22일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과 관련한 기사를 문제삼아 <한겨레>와 <부산일보>의 기자들을 상대로 각각 1억원씩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낸 것에 대해 공익소송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경남민언련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홍 지사가 ...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과 관련해 자신을 비판하는 칼럼 등을 쓴 기자 2명을 상대로 각각 1억원씩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쪽은 ‘언론 탄압’이라며 홍 지사를 비판했다. 경남도는 18일 “홍 지사가 지난 16일 최상원 <한겨레> 기자와 정상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