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합창 경연대회인 부산국제합창제가 깎인 국·시비 지원금을 충당하고 무료공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입장권을 판매하고 나섰다. 입장권 판매에 성공하면 무료 입장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사례가 되겠지만, 관객이 텅텅 비는 반쪽 행사로 그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단법인 한국합창조직위원회...
다음달 결혼을 앞둔 30대 남성이 새벽에 운동하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아침 운동을 하고 귀가중이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아무개(32)씨를 최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18일 새벽 5시45분께 부산 강서구에서 운동을 하고 추석 연휴를 맞아 찾은 시댁으로 돌아가던...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지난 6월부터 ‘여민동락’ 공동체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여민동락(如民同樂)이란 <맹자>에 나오는 ‘왕이 백성과 함께 즐거워한다’는 말이다. 해운대구는 ‘주민이 서로 함께 어울려 즐거워한다’는 뜻으로 풀어 아파트단지 주민들에게 공동체 사업으로 이질감·소외감을 넘어보자고 제안해, 아파...
부산시와 경남도가 3년 전 개통한 거가대교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신설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부산~거제 시내버스 노선 조정 소위원회를 열어 거가대교를 경유하는 시내 직행 좌석버스 10대(부산시, 거제시 각 5대)를 투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밝...
부산시가 부산관광공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다. 부산시는 16일 “시 감사관실·재정관실 직원 6명과 공인노무사, 조직진단 전문가, 외부 전문가 3명 등 9명으로 특별감사팀을 꾸려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산관광공사를 감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인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
부산 시민단체들이 자치단체장 등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잇달아 고소·고발하고 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부산녹색연합과 부산 남구 용호동 엘지(LG)메트로시티아파트·지에스(GS)하이츠자이아파트 주민 20명은 12일 허남식 부산시장, 허대영 시 도시개발본부장, 이규호 남구 부구청장 등 시와 남구의 도시...
부산 관광산업을 총괄하는 부산시 공기업인 부산관광공사가 규정을 어겨 예산을 집행하고 비공개로 직원을 뽑는 등 조직의 난맥상을 드러내다, 결국 사장이 취임 10개월 만에 물러나는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부산시는 11일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6~10일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를 감사해 부산관광공사 직원 1명을 중...
이명박 정부 때 영향력이 커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지난 정권 때 자원외교의 성과로 꼽혔던 아랍에미리트 원전 공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10일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재직 당시 민간인 사찰을 한 혐의 등...
대학생이 어릴 때부터 자신을 구박했다며 어머니와 여동생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다. 9일 새벽 5시25분께 부산 동구의 한 주택 2층에서 대학 4학년 김아무개(25)씨가 어머니 이아무개(53)씨와 여동생(23)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김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안방에서 몇십 차례나 찔린 채로 발견된데다 ...
수입 수산물 검역과 방사능 검사 등을 맡은 공무원들이 수입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드러나 1명이 구속되고 7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9일 수입 수산물업체 ㄷ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6급 전아무개(45)씨를 구속하고, 또다른 수산물품...
법원이 부산~김해 경전철 운영사인 민간사업자에 건설 당시 예상 승객수보다 부족한 인원만큼 보전해주기로 했던 부산시와 경남 김해시의 보전금 분담 비율 4 대 6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부산시는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42부가 김해시가 대한상사중재원을 상대로 낸 부산시와 김해시 간의 중재 판정 취소 소...
무기 개발·도입 부처인 방위사업청의 해군·공군 장교들이 잠수함 관련 기술 개발 입찰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 혐의가 드러났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나찬기)는 2일 방위산업체 ㅎ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방위사업청 기술기획과장 박아무개(49)씨와 전 해군 소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