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일 천안함 침몰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침몰 원인 등을 둘러싼 근거 없는 비방이나 불법 행위를 엄단하기로 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어떠한 불법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노인들을 속여 유통기한이 지난 쓰레기 식품을 상습적으로 팔아온 유통업자가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반품된 폐기용 제품을 시중에 판매해 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유통업체 대표 남아무개(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식품을 공급한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환경단체와 하천학자들이 제안한 ‘한강 생태복원’을 정식 공약으로 채택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과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추진해 오던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 정면으로 맞서는 내용으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강 복원을 둘러싼 논의가 중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잇달아 ‘공천 뒤집기’를 해, ‘돈 공천’ 내부 고발 등의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 안성지구당 홍아무개 지역위원장은 1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중앙당이 안성시장 후보로 확정한 이아무개 후보가 시의원을 통해 나한테 1천만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주최로 광주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는 공무원들을 중징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전공노는 15일 광주 망월동 묘역 등을 돌고 광주 시내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여는 등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 ‘공무원노조 조합원 및 가족 5·15 광주 성지 순례’ 행사를 열 계획이었...
서울시는 구로구 천왕동 12번지 일대 천왕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에 지상 7~20층 규모의 아파트 27개 동 1589가구를 짓는 내용의 건축계획안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아파트는 테라스하우스와 복층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로 지어지며,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 도심 속 전원생활의 느낌...
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중학교에 다니는 김영원(14) 양은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 대신,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한다. 정규수업이 끝난 뒤 오후 3시20분부터 6시20분까지 3시간씩 수업을 듣는다. 화요일을 뺀 평일에는 서울시와 광진구의 지원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 후 수업에, 화요일에는 자기주...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 캠퍼스 부지로 잘려나간 남산자락이 40여년 만에 공원으로 복원된다. 27일 서울시와 동국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 학교 운동장과 수영장 부지 2만4000여㎡에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교육 시설을 건설하는 내요의 도시계획시설(공원·학교) 변경안이 지난 22일 서울시 도시...
병자년(1636년) 음력 12월14일. 수도 심양을 떠난 청의 10만 대군은 10여일 만에 송도(지금의 개성)를 지나 한양으로 진격했다.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몸을 피했고, 청 태종은 남한산성에 20만 군사를 포진시켰다. 이 고립무원의 산성에서 군신들은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라는 말의 다툼을 벌였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