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트<모로코>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공사(ADIA)의 아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41) 대표가 27일 글라이더 추락 사고로 실종됐다고 아랍에미리트(UAE)와 모로코 국영 통신이 전했다. 이들 통신에 따르면 알 나얀이 탄 글라이더가 지난 26일 모로코 수도 라바트 인근의 호...
이라크 정국의 향배가 걸린 총선 개표가 26일 종료됐지만 정파·종파 간 분쟁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다. 1·2위 당의 차이가 불과 몇 석에 불과할 만큼 박빙의 승부를 보였기 때문이다. 파라지 알하이다리 선관위원장은 이날 개표 마감을 앞두고 <에이피>(AP) 통신에 “1위 당과 2위 당의 차이는 1...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과 동맹관계인 무장세력과 처음으로 공식적인 평화협상을 벌였다. 탈레반과의 직접 협상도 멀지 않았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22일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아프간 2위의 무장군벌인 ‘헤즈비 이슬라미’의 고위급 대표단과 첫 대면 협상을 벌였...
이라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까지 나서서 요구한 총선 재검표 요구를 물리쳤다. 이라크가 새 정부를 구성하기까지 한동안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낸 성명에서 “헌법을 수호하는 권한을 받은 대통령으로서 수작업 재검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동예루살렘의 유대인 정착촌 공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의 외교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정착촌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연일 이스라엘을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비난에 아랑곳없이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마이클 오...
모기장과 비닐천막으로 엉성하게 기워놓은 조그마한 등산용 텐트가 남수단의 수도인 주바(Juba)의 한 골목 귀퉁이에 쓰레기더미를 마주하고 서 있다. 임시로 파놓은 용변시설에서 나오는 메케한 냄새와 찌는 듯한 오후의 무더위는 근처의 발전기 소리와 뒤섞여 이곳이 과연 사람이 사는 곳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
(이슬라마바드 AFP.dpa.블룸버그=연합뉴스) 파키스탄 펀자브주(州) 라호르에서 12일 군용 차량을 겨냥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53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경찰 당국이 이날 밝혔다. 차우드리 샤피크 경찰 대변인은 폭탄 테러범들은 군 부대로 들어서는 호송 차량들 가운데 2대를...
파키스탄 북서변경주(州)에서 무장괴한들이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 사무실을 공격해 이 단체 직원 4~5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서변경주 만세라의 오기시(市)에 위치한 월드비전 사무실에 무장 괴한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