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이 대학의 시험 장소에서 여대생의 니캅(얼굴 가리개) 착용을 금지한 정부의 조치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일간지 데일리 뉴스 이집트가 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최고행정법원은 전날 대학 내 니캅 착용의 금지가 종교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면서 여대생 55명이 제기한 행정소송을 기각했...
지난 한 해를 테러 공포 속에 보낸 파키스탄 북서변경주(州)에서 2010년 새해 벽두부터 대형 자살폭탄 테러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북서변경주 라키 마르와트시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뉴스전문 채널 지오(Geo) TV는 현지 경찰 관리...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아프가니스탄 동부 코스트주 채프먼 전초기지(FOB)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요원 7명이 숨지고 6명은 부상했다고 밝혔다. 리언 파네타 CIA국장은 31일(현지시간) 내부 직원용 메시지에서 "숨진 희생자들은 조국에서 멀리 떨어지고 적과 인접한 곳에서 테러로부터 우리 국가를 보호...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은 물밑에서 휴전협상을 벌여온 미국 정부의 대리인에게 아프간 주둔 다국적군의 철수를 조건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활동을 중지시킬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부 당국자 등 복수의 관계 소식통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월1...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를 엄벌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서면서 이란의 유혈시위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9일 관영방송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야당 지도자들을 “모하레브”(신의 적)로 규정했다. 그는 이날 관영방송을 통해 “현재 폭동의 ...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 이슬람단체와 군.경이 충돌, 군인과 경찰 2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이번 유혈사태는 휴일인 지난 27일 북부 바우치주(州)의 주도 바우치 외곽에 위치한 잔고 마을에서 칼라 카토라는 이슬람 급진단체가 법으로 금지돼 있는 야외 기도회를 ...
이란 당국은 이번 반정부 시위 상황에 대한 서구 방송매체 등의 접근을 통제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대선 직후 부정선거 논란 시위 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등이 주요 채널이 되어 이란 반정부 시위 상황은 시시각각 이란 밖으로 전달되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이란 현지 시위대 등이 보내온 생생...
모하메드 알-함마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 CEO는 "한전 컨소시엄이 보여준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에 감명받아 원전사업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UAE 첫 원전사업을 총괄하는 ENEC의 함마디 CEO는 이날 아부다비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
이란 야권 지도자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의 조카가 27일 테헤란 시내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피살됐다고 개혁 성향의 웹사이트 팔레만뉴스가 전했다. 이 웹사이트는 무사비 전 총리의 조카 세예드 알리 무사비(35)가 이날 테헤란 시내의 엥겔랍 광장에서 가슴에 총탄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
(바그다드 AP=연합뉴스) 이라크 당국은 시아파 무슬림의 연중 최대 축제인 아슈라를 사흘 앞둔 24일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 최소 13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95㎞ 떨어진 바빌주 힐라에서 첫번째 폭탄이 터졌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