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봉쇄로 고통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권 상황이 40년 만에 최악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앰네스티와 옥스팜, 케어 인터내셔널 등 영국의 인권·구호단체 8곳은 6일 보고서를 내어 “가자 주민의 80% 남짓한 110만여명이 식량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는 2006년 63%에 비해 훨씬 악화됐으...
"해피 버스데이! 마디바!" 올해 90세로 접어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때이른 축하인사를 받느라 바쁘다. 아직 생일(7월18일)은 한참 멀었지만 한평생 자유와 평화를 위한 긴 여정을 걸어온 인물의 '구순(九旬)'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생일잔치가 펼쳐지게 된 것. 마디...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공격을 문제 삼아 팔레스타인이 중단을 선언했던 양측 간의 평화협상이 내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자들을 이틀째 접촉하며 평화협상을 재개하도록 설득해 양측으로부터 협상에 다시 임하겠다는 확약을 받았...
반대세력 파타에 “4달 안 축출뒤 비상사태 선포” 압박이집트·이스라엘 통해 무기도 제공…미 “사실 아니다”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정치세력 하마스가 2006년 총선 승리로 집권하게 되자 미국이 하마스 정부를 무너뜨리려고 비밀공작을 벌였음을 보여주는 문서가 발견됐다. 미국의 문화·정치 월간지 <배너티 페어&g...
이라크에서 종파분쟁으로 인한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으면서 젊은 층들이 폭력을 야기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에 점차 등을 돌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 각지에서 40명의 젊은이를 인터뷰한 결과, 이들 사이에서 비참한 현실에 대한 각성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
케냐 평화협상의 성공을 이끈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2일 케냐 국민에게 작별을 고하고 출국했다.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으로 촉발된 종족간 살육전이 한창이던 지난 1월22일 나이로비에 도착한지 40일 만이다. 아난 전 총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작별을 고할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