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0일 오전 용산 재개발지역 주민들에 대한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대형 사상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19 개각'으로 집권 2년차의 새 출발을 다짐한 지 하루만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지자 사태 추이에 바짝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 특...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9일 개각과 관련, "오늘 오후 경제부처 중심으로 소폭으로 개각을 단행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정례회동을 마치고 돌아온 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정치인 입각문제와 관련, &q...
■ 원세훈 국정원장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행정1부시장, 이번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무난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는 평을 듣는다. 술을 즐기지 않으며, 민원인을 만날 때 방문을 열어놓을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경북 영주(58) △서울고·서울대 행정학과 △행시 14회 △서울시 행정1부시장 △한...
어청수 경찰청장이 결국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1년 만에 중도하차했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어 청장은 임기를 채우는 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어 청장이 결국 티케이(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 재편의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찰청의 한 고위 간부는 “...
이명박 대통령이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국가정보원장으로 내정한 18일 국가정보원은 적지않이 술렁였다. 국정원 관계자들은 대체로 김성호 원장이 유임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권 일각에서 국정원의 시국대처 능력 등을 문제 삼았지만, 국정원 쪽에선 김성호 원장이 나름대로 구실을 해왔지 않냐는 분위기가 강했...
외교통상부 당국자들은 18일 한덕수 전 총리가 차기 주미대사로 내정된데 대해 "총리를 지낸 거물급 인사로 금융위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북핵문제 등 산적한 한·미 현안을 다룰 적임자"라며 반겼다. 차관보급 당국자는 "국무총리를 지낸 인사가 주미대사가 되는 경우는 이홍구 전 대사 이후 처음...
법과 원칙을 중시하고 불법 시위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 경찰 내에서 원칙주의자로 통한다. 촛불집회가 절정을 이루던 작년 7월24일 서울경찰청장으로 부임해 촛불집회를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최루액과 색소분사기 사용, 검거 위주의 진압 같은 강경 대응책을 내놓았고, 유모...
경찰위원회(채영수 위원장)는 18일 임시회의를 열고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경찰청장으로 임명제청하는 것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법무부는 검사장급 검찰 간부 4명이 사표를 냄에 따라 16일 추가 승진자 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검사장 승진자는 모두 사법시험 26회 출신으로 정동민(49.부산) 서울동부지검 차장, 박청수(51.경북) 서울남부지검 차장, 이득홍(47.대구) 서울북부지검 차장, 이건리(46.전남) 전주지검 차장이다. 정 신임 ...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은 16일 개각 방향과 관련, "당에 있는 훌륭한 인재들이 대한민국 역사를 끌어가고 있으며, 이들이 정국을 주도하는데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정치인의 입각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총장은 BBS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서 "이론적으로 무장이 잘 되고, 국가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