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한아무개(47)씨는 백아무개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주변에 있던 쇠파이프로 백씨를 때렸다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화가 난 한씨는 백씨의 차량 등에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경찰은 한씨 집 마당에서 쇠파이프를 발견했지만 한씨가 아닌 피해자 백씨에게서 이를 넘겨받...
지난 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오세인 2차장검사가 출입 기자들에게 비공식 브리핑을 요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 중 불거진 ‘민주노동당 서버 압수수색 논란’ 등과 관련해 설명할 게 있다고 했다. 경찰이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이 브리핑을 자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가 브...
일부 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하면서도 신입생들에게 받는 입학금은 따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여론의 주목을 덜 받는 대학원 등록금도 해마다 올리고 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김남근)는 10일, 수도권 50개 대학의 올해 신입생 입학금은 평균 89만원 수준이고...
유통기한이 최대 450일이나 지난 강정을 판 한과류 업체 등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설 식품을 제조·판매한 업체들이 대규모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11~29일 명절 선물용·제수용 식품 업체 4046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24개 업체(334건)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강...
기후 온난화에 따라 연·근해 주요 어종들이 대부분 북상하고 있으나, 대구 등 일부 어종은 남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이 1983~2008년 25년 동안 우리나라 연·근해 어종별 어획고 분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에 따라 2030~2050년이면 주요 어종의 어장이 대부분 현재보다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
지난해 직장인을 위한 재직자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참가한 노동자가 5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0일 “지난해 고용보험기금 5597억원을 투입해 494만9000명의 노동자가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받았다”며 “2008년 4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실업자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고 실업률은 5%대로 치솟았다. 희망근로, 청년인턴 등 정부 일자리 사업이 잠정 중단돼 여기에서 일했거나 일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실업자로 편입된데다, 경기 회복으로 구직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
엄기영 <문화방송>(MBC) 사장의 사퇴를 불러온 방송문화진흥회의 일방적인 문화방송 임원 선임과 관련해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쿠데타’란 강도 높은 질타가 쏟아졌다. 민주당은 방문진 인사전횡의 진상을 조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최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나오세요.” 상대의 직함을 제대로 불러준 건 이것으로 끝이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시중에 방송장악위원장이란 말이 있는데 들어봤냐?”며 압박해 들어갔고, 최 위원장은 “들어봤지만, 난 방송통신위원장”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선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이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