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 자치활동을 위축시키는 조처를 잇따라 내놓아 반발을 사고 있다. 중앙대는 최근 “총학생회에서 주관해 왔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올해부터 학교 본부가 주관한다”고 학생회에 통보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그동안 총학생회가 ‘새터’(새로배움터...
노동부가 교원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뼈대로 하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비례대표제 방식의 공동교섭’ 규정을 제외시켰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과학기술부와의 단체교섭이 더욱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동부는 ...
일본 왕실의 사무를 관장하는 궁내청이 <조선왕실의궤> 외에도 중요한 조선왕조 문서 두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일본 왕실이 보유한 것은 ‘제실도서’(帝室圖書)로 불리는 조선왕조 도서 가운데 당시 의학과 관습, 군의 역사 등을 소개한 서적 38종류 375...
한국외국어대 3학년 공아람솔(22·스페인어과)씨는 ‘엄마의 지지’를 받으며 대학 본관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있다. 오빠가 졸업 뒤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고생하는 걸 보면서 부모님이 “너만큼은 빚을 지지 마라”며 등록금을 대주긴 하지만, 몇백만원의 등록금은 늘 부모님의 근심거리다. 올해도 대학 등록금 인상 문제...
2005년 이후에 새로 지은 지방정부의 청사가 그 이전에 지어진 청사는 물론 일본의 공공건물보다도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는 최근 246개 광역·기초 정부 청사의 지난해 에너지 효율을 조사했더니, 1인당 에너지사용량 부문에서, 호화청사로 비판받았던 경기 용인시청사...
대차료, 휴차료, 시세하락 손해금.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피해 차량 운전자들이 가해 차량 보험사에서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이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보험사 쪽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피해 운전자가 렌터카를 빌리지 않더라도 렌트 비용의 20%(대차료)를 지급해야 한다. 피...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주변 아파트 시세의 하락은 손해배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임대주택 건설은 공익적 사업으로, 시세가 떨어지더라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를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임채웅)는 서울 정릉동 ㅌ아파트 주민 김아무개(58)씨 등 14명...
국가정보원 직원이 조계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민단체들의 행사를 취소시키는 데 개입(<한겨레> 1월30일치 1면)한 것과 관련해, 대한불교 조계종이 31일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해당 국정원 직원에 대해서는 조계종 출입 금지 조처를 내렸다. 조계종은 이날 ‘국가기관의 조계사 경내 행사장소 대여 ...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는 31일 부산의 대표적인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탈법 의혹을 받고 있는 ㈜푸르밀(옛 롯데우유) 신준호(69)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회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1일 또는 2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 회장은 2004년 대선주조 경영권을 확...
<한국방송>(KBS)이 ‘정부 홍보 방송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논란이 ‘열린음악회’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국방송 음악 프로그램인 열린음악회는 31일 오후 ‘한국형 원전 수출’을 기념하는 특집방송을 한국전력공사 협찬으로 내보냈다. 녹화는 19일 서울 여의도 ‘케이비에스 홀’에서 이뤄졌다. 열린음악회 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