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출국에 앞서 김대중(金大中.85) 전 대통령을 조문할 계획이라고 유엔 관계자가 전했다. 반 총장을 수행 중인 유엔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반기문 총장이 오늘 출국 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조문 시각은 아직...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치료를 받던 중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서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서거 후 병원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1시43분 서거하셨다"고 발표했다. 박 원장은 "7월 13일 폐렴으로 입...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는 18일 세금소송 취하로 KBS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정연주 전 KBS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처럼 피고인이 경영적자로 말미암은 퇴진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1심에서 승소한 조세소송이 상급심에서도 승소할 가능성이 큼에도 K...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아버지와 같은 지도자를 잃었다"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특히 그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와 `정치적 고향'인 목포 지역 주민들은 입원기간 병세가 악화됐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하는 동안에도 놓지 않았던 희망이 꺾이자 큰 충격에 빠졌다. ...
일본 언론은 일본과 각별한 관계가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긴급뉴스로 신속히 보도했다. 18일 오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이 전해지자 NHK는 자막 방송으로 이를 신속히 보도한 뒤 고시엔(甲子園) 고교야구중계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긴급 뉴스로 김 전 대통령의 약력과 함께 서거 사실을 상세히 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청와대에서 사저로 거처를 옮긴 뒤 병치레가 끊이지 않았다. 고인은 2003년 5월 심장혈관 질환으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심혈관 확장시술을 받았으며, 비슷한 시기 콩팥 기능이 떨어져 몇 차례에 걸쳐 혈액 투석을 받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때부터 1주...
정부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따라 장례 형식과 절차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정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장례 절차와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 또는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를 주...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낮 서거하자 시민사회단체는 진보나 보수 등 성향을 막론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참여연대 박정은 정책실장은 "대한민국 민주화와 남북협력을 위해 헌신하신 분인데 마음이 아프다"며 "한반도 평화와 민주화에 대한 헌신으로 국제사회에서도 ...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과 `정치적 고향'인 목포시에서는 기념관 건립 등 김 전 대통령의 추모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안군은 하의면 김 전 대통령 생가(生家) 주변에 '노벨 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후광리 김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50억원을 들...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시대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순탄치 않았던 정치역경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셨던 김 전 대통령은 끝까지 왕성한 노익장을 보여주셨다"며 "고인이 남긴 많은 족...
"아직도 할 일이 많은 친구가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지 못하고 끝내 그렇게 허망하게 가다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지금도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고향을 지키며 사는 박홍수(87) 할아버지는 18일 오후 전해진 비보에 눈물을 쏟아내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는 &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