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맞아 북한 쪽이 어떤 방식으로 조의를 표해 올지 주목된다. 북쪽은 그동안 남북관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남쪽 인사들의 장례 기간에 조전을 보내거나 조문단을 파견했다. 무엇보다 김 전 대통령은 2000년 6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상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을 했다. 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은 18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쓰라린 아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연합뉴스에 "나의 오랜 친구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쓰라린 아픔으로 작별하게 됐다"고 말했...
청와대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애도 분위기를 유지하며 장례절차 등에 관한 협의에 집중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미국 하원의원단과의 접견 자료를 검토하던 중 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맹형규 정무수석으로부터 전화로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맹 수석의 보고에 “김 ...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큰 정치지도자를 잃었다”며 “민주화와 민족화해를 향한 고인의 열망과 업적은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이 남북화해와 국민통합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서울고법이 한국전쟁 초기에 발생한 울산 보도연맹사건에 대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1심 결과를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가장 조직적이고 규모가 큰 양민학살사건인 보도연맹사건에 대해 소멸 시효 완성을 인정한 이번 판결이 국가범죄의 진상 규명과 배상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8일, 한국전쟁 기간에 전남 화순 일대에서 벌어진 빨치산과 군경 등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하고, 국가의 공식 사과와 위령사업 지원 등을 권고했다. 한국전쟁 당시 화순은 전남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빨치산 총사...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함에 따라 정부는 곧바로 장의 형식과 절차 등의 논의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오후 6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유족 쪽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19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장의 형식을 확정하기로 했다. 전직 대통령의 장례는 ‘국장·국민장...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속 연구위원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해 양심의 자유 침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노동연구원은 18일 박사급 연구위원인 ㅎ씨가 월례조회 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고 연구과제 지시를 따르지 않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상습적으로 차가 밀리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한남~양재 구간의 교통 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한남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 사이의 차로를 하나 늘리고, 반포나들목 진입로 한 곳을 폐쇄한다는 내용을 담은 ‘한남~양재 구간 교통흐름 개선 종합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공사를 시작해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는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정치인과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0년 넘도록 대립과 반목을 이어가다 얼마 전 투병 중이던 김 전 대통령을 찾아 극적으로 화해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후 5시30분께 침통하고 어두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