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구술 작업에 참여한 소설가 유시춘(59) 씨는 18일 "김 전 대통령은 뼛속 깊은 민주주의자"라며 고인을 회고했다. 유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상이 과격하다거나 좌경 용공이라는 식의 군사독재가 덧씌운 평가는 터무니없는 누명이라는 것을 절감했다&quo...
입원 37일째인 18일 서거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임종에는 인생의 반려자인 부인 이희호 여사 등 가족과 정치역정의 고락을 나눠온 측근들이 함께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9층 중환자실에서 이 여사와 김홍일 홍업 홍걸씨 등 3남과 며느리들, 손...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계가 일제히 애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진석 추기경 이름으로 낸 애도 메시지에서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한 김대중 토마스 모어(세례명)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인권과 민주화,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한평...
지난해 이명박 정권이 밀어붙인 정연주 당시 <한국방송> 사장 옥죄기엔 검찰뿐 아니라 감사원·국세청·방송통신위원회·국가정보원 및 대학까지 총동원됐다. 18일 법원의 정 전 사장 무죄판결은 정권 차원의 ‘합동작전’에 대한 ‘사법적 심판’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여당과 보수언...
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서거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와 관련, "정부는 고인에 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장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장례 형식과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관...
85세를 일기로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긴 정치인생 대부분을 '투사형 정치인'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여건 탓에 야당시절엔 재계와의 인연이 별다른 게 없었다. 하지만 1998년 김 전 대통령이 집권한 후 5년간 재계는 그리 편치않은 시절을 보내야 했다. '대마불사(大馬不死)'가 더 이상 통하지 ...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서거하자 전국 각지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았다. `3김 정치'를 직접 경험했던 노.장년층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는 물론 영.호남 등 지역을 막론하고 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일하는 박수만(60)씨는 &...
경제계는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기리며 일제히 애도했다. 기업인들은 특히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짧은 기간 안에 외환위기를 이겨낸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집권 기간 전자정부 추진 등 정보기술 강국의 초석을 다진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논평을 내고 ...
정부는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서울지역 대표분향소를 서울광장에 설치하고 전국 각 지자체는 지역 실정에 맞게 적당한 장소에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