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일 국회 본회의장과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회의장 점거농성을 자진해서 풀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농성은 언론 관련법에 대한 여야 협상 결과에 따라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도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 농성을 풀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
홍준표 “문국현 인정할 수 없다” 여야는 2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쟁점법안을 두고 담판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선진과 창조의 모임’ 새 원내대표인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의 참여를 문제 삼아 협상이 결렬됐다. 또한 여야 원내대표단이 지난 31일과 이 달 1일 중 마련했던 쟁점법...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1일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극단적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원내대표 회담을 다시 열어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질서유지권 행사와 직권상정 등 극단적인 충돌 상황은 당분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표회...
한나라당은 26일 “충돌이 불가피하다”며 방송사 총파업에 아랑곳하지 않고 방송법 등 일곱 가지 언론관련법을 올해 안에 강행 처리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당은 언론사 총파업 지지 성명과 함께 결사항전 의지를 천명하고 나서, 연말 정치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가파른 대치가 계속되던 지난 23일 밤.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 정세균 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박병석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출동했다. 민주당을 취재하는 이른바 ‘말진’ 기자들과의 송년회 자리였다. 첫 잔을 가득 채운 정세균 대표가 “말보다”하고 선창하자, 다른 참석자...
“26일만은 피해 갈 것이다. 그날은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기분 나쁜 추억이 있다.” 민주당이 25일까지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여당 단독으로 쟁점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해온 홍준표 원내대표가, 26일에는 절대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태도는 신한국당 집권 시절인 ‘1996년 12월26일 노동...
한나라당 한쪽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업무 가운데 92.5%가 동일한 영역”이라며 “조만간 두 기관을 통합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 정보위원회는 9일 통상·과학·기술개발 분야 공공기관의 비밀을 탐지·수집·누설하는 행위를 처벌하고, 국가정보원에 비밀유출 경위 조사권을 주는 내용의 ‘비밀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해 논의에 들어갔다. 이 법안은 그동안 국가 안전보장에 관한 사항으로 한정돼 있던 비밀의 범위를 국가이익과 관...
특수활동비·반촛불예산도 논란 새해 예산안 처리 시기를 두고 힘겨루기를 거듭해온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5일 오는 1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예산안 처리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그러나 여야간에 이견이 큰 쟁점이 많아 세부 항목 조정에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할...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4일 “비자 만료시점(내년 5월) 전에라도 귀국할 수 있다”며 “내 귀국을 둘러싼 찬반 논쟁 때문에 (귀국)시기를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이명박계 좌장격인 그는 이날 뉴욕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강연회 뒤 참석자들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이 발언은 친...
한나라당 안에서 최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한 ‘계파 탕평론’이 제기됐으나, 그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박근혜 역할론’, ‘친이-친박 제휴론’ 등 입소문만 무성할 뿐 구체적 실체없이 중구난방으로 터져나오는 데 대해 친박이나 친이 모두 불만을 터뜨리고 나섰다. 친박 쪽은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