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남북정상이 합의한 3~4개국 정상들의 종전선언에 대한 해석을 두고 정부 안에서 이견이 표출되는 것과 관련해, 조만간 내부 토론을 거쳐 정부의 단일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말라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어제 송민순 외교장관의 ‘평화협정을 맺어야 종전선언이 가능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이번 (대통령)선거 시기에 ‘불완전하게 만들어진 행정수도 문제’에 대해 다음 정권을 운영해 갈 사람들이 명백한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며 대선 후보들에게 행정수도 재추진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태안관광레저형기업도시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대국민 담화에서 이라크 주둔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 방침을 밝히면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파병연장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약속했던 올해안 철군 계획을 스스로 뒤집는 데 따른 정치적·도의적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
“노무현 대통령은 올해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는 것일까.” 대선을 두달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의 마음’, 이른바 ‘노심’의 향방을 점치는 얘기들이 정치권에서 적지 않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 정치권 일부에선 노 대통령이 문국현 창조한국당(가칭)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통...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한국전쟁 때 남침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는 일부 보수세력의 주장에 대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은 타당하지만, 화해협력의 전제로 상대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법적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치사에서 “출신의 연고에 따라 내부 집단이 형성되고 특정집단의 독주체제가 조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찰 스스로 경계하고 절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경찰내 경찰대 출신의 독주 현상을 강하게 비판한...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지속 가능한 시장 발전의 미래 전략으로 ‘진보적 시장주의’론을 제시하며 보수주의를 강력히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혁신 벤처기업인을 위한 특별강연에서 사회투자국가론을 언급하면서 “전통적 진보에서는 시장주의와 복지주의가 서로 대결적 균형을 이루고 있었는데...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5일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응은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45분부터 10여분 동안 정 후보와 직접 통화를 했다. 먼저 전화를 건 정 후보 쪽은 “감사전화를 드렸다”며 “전화 내용은 일체 ...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다시 본고사 시대로 돌아간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정말 교육정책을 이렇게 흔들어도 교육이 제대로 갈까 정말 걱정스럽다”며 자율형 사립고 100곳 육성과 대학입시 완전 자율화를 뼈대로 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교육정책 공약을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과 후 학교 모범현...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영토선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 문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언은 특히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등이 참석한 청와대 오찬에서 나온 것이어서 보수세력에 대한 공세적 측면도 있다. 한나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