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이냐, 평화조약이냐.” 7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묘한 용어 선택의 차이를 드러냈다. 북한 핵 불능화 이후 한반도의 평화를 담보하는 방식을 놓고, 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라고 말했고, 부시 대통령은 “평화조약”이라고 언급했다. 부시 대통령이 사용...
노무현 대통령은 8~9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오전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아펙 정상회의 참석 동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존 하워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등과 양자 정상회담...
청와대가 5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전면적인 대선 개입”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해,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개입 논란이 불붙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최근 ‘권력중심이 국정원, 국세청을 동원해 정치공작을 하고 ...
청와대가 4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가로막고 필사적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방패막이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고 두 신문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브리핑>에서 ‘특정후보 방패 노릇, 되풀이하는 한국 언론의 수치’라는 ...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세무로비 연루 의혹과,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비호 논란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소설 같은 느낌을 받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4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 참석해, 축사를 ...
청와대는 3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보기관의 역할과 활동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탈레반에 납치됐던 한국인 피랍자 석방 과정에서 과다한 언론 노출과 자기홍보로 입길에 오른 김만복 국정원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러나 국정원 내부에서조차 김 원장의 행동을 두고 “처신을 잘못해 조직을 욕먹이고 있다”며 비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