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에서 박근혜의 ‘위력’은 대단했다. 한나라당 내부의 박근혜계 후보들 뿐만 아니라, 공천에서 탈락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친박 연대’, ‘친박 무소속 연대’의 이름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돌풍이 거셌다. 영남에서만 박 전 대표를 포함해 모두 30명이 당선됐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영남권의 박근혜계 후보들 ...
이명박(MB) 대통령 직계의 총선 성적표는 ‘A+’는 아니지만 ‘A’를 주기엔 손색이 없다. 오랫동안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공을 세웠던 후보들은 거의 예외 없이 당선되는 기쁨을 맛봤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정두언(서울 서대문구을) 의원은 압도적인 표차로 총선을 통과했다. 경선 때 합류한 뒤 당선인 대변인을...
‘수성에서 공세로’ 한나라당이 선거전 막판에 ‘안정’에서 ‘변화’를 강조하는 쪽으로 선거전략의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고 있다. 부동층이 ‘견제론’으로 쏠리는 걸 차단하고, 판세를 유리한 쪽으로 굳히기 위해서다. 4일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안정을 강조하다보니 되레 ...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3∼10살 어린이 네 명이 양아버지에 의해 처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미국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 경찰은 전날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 외곽 일가족 사망 사건의 희생자인 어린이 네 명이 모두 한인 입양아라고 현지 언론 <데모인스 레지스터 닷컴>이 보도했다. 현지 경...
아이슬란드가 최근 세계 금융위기의 첫 희생양으로 전락될 위기에 빠졌다.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은 25일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올린 15%로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악화된 세계 금융시장의 조건들이 긴급 조처를 취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통화 크로나는 올 들어 유로화 대비 22%나 하락했고, 지난달 물...
나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핵탄두를 300개 이하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1일 ‘테러블’이란 이름을 붙인 핵잠수함의 건조식에서 “핵탄두용 핵물질 생산을 금지하는 새로운 협약에 관한 협상을 국제사회에 제안”하면서 이 같은 핵 감축을 제안했다고 <아에프페>(AFP)가 보도했다. 그는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뜨거운 비난을 받아온 이라크 침공에 대해, 비싼 대가를 치르긴 했지만 “대테러전쟁에 주요한 전략적 승리의 문을 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국방부에서 25분동안 진행한 이라크전 5주년 기념 연설에서 “이라크에서 목격하고 있는 성공은 부인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