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는 31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논의와 관련해 “우리가 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남한이 정전협정 대상자가 아님에도 평화협정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느냐’는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6자 회담을 통해 비핵화...
한나라당은 31일 유럽연합(EU)이 11월 중 유엔 총회에 제출할 예정인 북한인권결의안과 관련해, 정부가 표결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냈다. 나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은 “정부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마다 불참하거나 기권한 그 동안의 행태에서 벗어나, 북한 동포의 인권상황...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모처럼 크게 웃었다. 결연한 표정으로 10·26 재선거전에 뛰어든 뒤 보름만이다. 4곳 재선거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써 박 대표는 당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박 대표가 온 몸을 던진 상황에서도 일부 선거구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벌어져, 그의 ‘경쟁력’을 둘러싼 의문부호는 말끔히 지워지지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어머니인 김사순씨가 24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병원 영안실에는 정계와 법조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을 보내 조문했다. 여권에서는 이해찬 총리, 천정배 법무부 장관, 김덕규 국회부의...
이명박 서울시장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깎아내리는 말을 했다가 20일 공개 사과 글까지 내는 곤욕을 치렀다. 한 시사주간지와 한 인터뷰에서 이 시장이 “솔직히 노무현·이회창을 놓고 인간적으로 누가 더 맘에 드냐 하면 노무현”이라며 “이쪽(이회창)은 너무 안주하고 주위에서 둘러싸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제2의 호남·충청 연합’ 형성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심대평 충남지사가 중심이 된 ‘중부신당’ 추진세력이 오는 19일 창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한 가운데, 심 지사가 이번주 중에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단독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추진에 관여하고 있는 한 핵심 인사는 16일 “민주당과 신당의 관계가 우...
김종빈 검찰총장 사퇴 이후 한나라당이 천정배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낼 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김 전 총장의 거취 표명이 나오기 전인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는 사태를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김 전 총장의 사표 제출과 청와대의 수리가 이뤄지자, 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당...
심대평 충남지사가 중심이 된 ‘중부권 신당’ 추진세력이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창당을 선언한다. 기자회견에는 심 지사와 무소속의 정진석·류근찬·신국환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추진세력은 창당 선언에 이어 오는 25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달 24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여...
10·26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울산 북구에 이어, 경기 부천원미갑 지역에서도 부재자 거짓신고 사례가 적발됐다. 부천시 원미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접수가 끝난 부재자 신고서 5378통을 일일이 조사했더니, 6명의 신고서가 본인 모르게 제출된 사실이 확인돼 거짓으로 대리 제출한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