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구의 소유권을 두고 조계종 현등사와 삼성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벌인 법정 다툼에서 재판부가 삼성 쪽 손을 들어줬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성기)는 2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사리구에 음각된 ‘운악산 현등사’가 지금의 현등사인지 인정할 근거가 부족한데다 1829년 화재로 사찰 건물이 모두 불...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세텍·SETEC)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시장 방문 행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미 계약한 성인용품 박람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려 해 해당 업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세텍은 오는 27일부터 4일 동안 열기로 지난 4월 계약한 ‘2006 서울 섹스 에듀 엑스포’(성인용품 박람회)를 취소한다고 ...
서울시의회는 12일 박주웅(64·동대문 3선거구)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면서 7대 의회 업무를 시작했다. 부의장에는 이종필(59·용산 2선거구), 김기성(58·강북 4선거구) 의원이 뽑혔고 김진수(54·강남 2선거구)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맡게 됐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서울시는 10일 서울의 공기를 맑게 하고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선거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조직정비계획을 보면, 경유차에 매연줄이기장치를 달게 하고 교통수요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을 ‘맑은서울추진본부’를 꾸리고,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
25표 차이로 낙선한 후보의 요구로 투표용지를 재검표한 결과 당선자의 표로 집계된 85장이 사라진 일이 벌어졌다. 지난 5·31 지방선거가 치러진 당일 개표에서 서울 동대문구 기초의원 ‘사’선거구의 이강선 후보(열린우리당)는 3419표를 얻어 3394표를 얻은 김봉식 후보(민주당)를 25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에...
“(임금이 승정원에 이르기를) 예전에 임금의 장사(葬事)에 금·은을 쓰지 않았던 것은 후세에 도굴하는 근심이 있을까 염려한 것이다.” 세종 28년(1446년)의 기록이다. 56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조상의 경계가 무색하리만치 도굴·도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세탁과 암거래도 만연하다. 이를 차단할 방안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