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일 “최근 한반도 정세가 일부 완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해빙 분위기를 맞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김 위원장 발언이 알려진 직후,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5만t의 1차분 중유 중 일부 소량을 (영변 핵...
북한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3일 오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났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19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탕자쉬안 국무위원을 마지막으로 외교사절을 만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이날 양 부장을 만난 것은, 앞으로 영변 핵시설 폐쇄와 6자 회담 재개에 적...
외교통상부가 3개 국, 8개 과를 늘리는 대대적 조직 개편을 한다. 대사관 등 재외공관 10곳이 신설되고, 인력도 197명 증원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이런 내용의 직제 개편안을 마련해 3일 국무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 안은 지난달 28일 차관회의를 통과했으며,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면 곧바로 시행된다. 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내일이나 모레 부시 대통령이 한국과 동구권 일부 국가들의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성명을 낼 예정이라고 미국 쪽이 ...
국방부는 28일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의 연내 철군에 대한 정부 방침을 오는 9월께 결정해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9월에 가서도 상황에 따라선 파병 연장 쪽으로 방침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이런 방침은 애초 올해 안 철군을 전제로 상반기 안에 임무종료계획을 내겠다고 국회에 한 약속을 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6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쌀 차관 40만t과 관련해 “30일 첫회분 3천t을 군산항에서 남포항으로 보낼 것”이라며 “모든 분량을 이른 시일 안에 보내겠다는 우리의 의지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40만t을 모두 보내는 데는 4~5개월 남짓 걸릴 것...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22일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공항을 떠났다. 전날 낮 12시30분께 평양에 도착했으니 북한 체류 시간은 21시간30분 정도다. 2002년 10월 그의 전임자인 제임스 켈리 차관보의 방북 이후 최고위 관리의 평양 방문이다. 출발부터 깜짝쇼였다. 그는 극도의 보안 속에 일본 ...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22일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공항을 떠났다. 전날 낮 12시30분께 평양에 도착했으니 북한 체류 시간은 21시간30분 정도다. 2002년 10월 그의 전임자인 제임스 켈리 차관보의 방북으로 2차 북한 핵 위기가 조성된 이후 최고위 관리의 방북이다. 출발부터 깜짝쇼였다. 그...
북한은 지난 19일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군의 한 당국자는 21일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는 최종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징후가 있다는 1차 첩보를 입수한 뒤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