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라크 침공을 주도했던 미국과 영국의 당시 핵심 인사들이 ‘이라크 침공이 현재 이라크 위기를 초래한 것이 아니다’는 책임회피성 주장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23일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초래한 건 2003년의 (이라크) 침공이 아니라 최근 시리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가격 협상이 결렬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16일 끊었다. 협상이 재개되지 않아 공급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 가스를 공급받는 유럽 전체가 ‘가스 대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리 프로단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이하 이슬람국가)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이슬람 국가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조직의 전신은 요르단 출신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만든 ‘일신교와 성전’이다. 자르카위가 2004년 오사마 빈 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알카에다의 일원이 됐다. 이후 크고 ...
스페인 통계청이 최근 성매매업자 단체를 대상으로 자국 성매매 산업 규모 파악에 나섰다고 현지언론과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회원국들에 2016년까지 성매매와 마약거래, 인신매매 등 지하경제를 포함시켜 국내총생산(GDP)을 산출하도록 요구한 데 따른 조처다. 스페인에서 성매매업체를 일컫는 ‘알...
“안녕. 내 이름은 유진이야. 햄버거와 사탕을 좋아해. 아빠는 산부인과 의사시고….” 유진 구스트만은 자신을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사는 13살 소년이라고 소개했다. 7일 유진과 온라인 채팅을 한 심사위원의 3분의 1이 그의 말을 믿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다. 슈퍼컴퓨터로 돌아가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그의 정체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전세계의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등 통신수단으로부터 하루 수백만장씩의 인물 사진을 수집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전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30)으로부터 입수한 1급 기밀문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국가안보국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