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시위대의 동부 지역 관공서 점거는 나날이 확산되고 있고, 서방과 러시아 간 대립도 한층 날카로워지고 있다. 친러 시위대는 30일 도네츠크주 고를로프카에서 지방정부 건물과 경찰서를 장악했다. 29일엔 루간스크에서 3000여명의 친러 시위대가 주정부 청사를 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1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현금 17만9612달러(약 1억8600만원)와 소형 아파트 2채, 소규모 땅, 중고 자동차 3대가 전부였다. 하지만 실제 푸틴의 재산은 최소 400억달러(41조4000여억원)에서 최대 700억달러(72조여원)에 이를 것이라고 서방 ...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유럽연합(EU) 외교 수장들은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4자회담을 열고, 친러시아 무장세력의 관공서 점거 종식 등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초기단계 긴장완화 조처 이행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러 무장세력 간 내전 위기로 치닫던 사태가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 그러...
선체의 급작스런 좌초와 늑장 대피령, 승객보다 먼저 구명보트로 탈출한 선장…. 전남 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는 2년 전 지중해에서 벌어진 대형 유람선 침몰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직업윤리 실종과 재난 대처 시스템 부재가 대참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두 사고는 판박이다. 2012년 1월13일 4252명을 태...
군사개입이냐, 외교 해법 모색이냐? 15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무장세력 간 교전 상황에 관한 미확인 보도가 난무한 직후 나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미묘한 이중성을 띤다. 먼저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통화에서 “갈등의 급격한 확산이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내전 직전 상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