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지지율 하락과 당 내분 등에 휩싸인 새누리당이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개각 발표까지 더해지며 끝 모를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당내 비주류뿐 아니라 친박근혜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조차 “당을 쪼개자는 것이냐”, “대통령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었다”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2일 지난해 10월 임명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한 번도 독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개월의 청와대 정무수석 재임 기간 동안 박 대통령과 한 번도 독대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두 번째다. 김 수석은 이날 공석인 대통령비서실장 직무 대행으로 ...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이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리고 기획조정실장, 감사관 등이 참여해 외부 개입 논란이 된 사업의 법령 위반이나 사익 도모가 있는지 전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9~3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이번 ...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의 수습책이 논의되는 정치권 한편에서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둘러싼 하마평이 한창이다. 시기와 단계별 이견은 있지만 여야 모두 거국중립내각 쪽으로 가닥을 잡은 탓에, 새로운 체제에 적합한 인물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정치권에선 전날 새누리당이 거국중립내각을 ...
새누리당이 30일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당론으로 확정하면서 향후 정국이 여야 합의를 통한 총리 선임 및 내각 구성 쪽으로 흘러가게 됐지만, 곳곳에 놓인 ‘암초’ 탓에 수습 과정에서 치러야 할 극심한 진통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우선 이날 새누리당이 제안한 거국중립내각 구성엔 세부적인 로드맵이 없다. 통상...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30일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도 교체하기로 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요트탈래’는 올 10월로 첫돌을 맞이한, 말 그대로 신생 한국형 해양 스타트업 기업이다. 회사 이름은 영어로는 ‘요트(yacht)+탈래(tale)’, 즉 ‘요트 이야기’라는 의미다. 김건우 요트탈래 대표는 지난해 이맘때 부산 수영만 요트장에서 요트 선주들을 찾아다니며 겨울에 밤에만 빌리는 조건으로 한달에 3백만원을 주...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특검’ 논의 등 정국 정상화를 위해 새누리당과 진행하던 모든 협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최순실 부역자’의 전원 사퇴 등 ‘3대 선결조건’이 먼저 이뤄져야 우리도 협...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그동안 줄곧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유지해왔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한겨레>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런 현상이 뚜렷했다.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반 총장이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