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0일 10·28 재보선이 치러지는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 정범구 전 의원을, 수원 장안에 이찬열 현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충북에서는 높은 지명도와 참신한 전문가 이미지를 고려해 정 전 의원을 공천했다”며 “수원 장안의 경우, 손학규 전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승리를 위해 ...
한나라당이 30일 국회 내 폭력을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국회폭력방지법 제정안 등 이른바 ‘국회 선진화’ 법안을 발표하고 이번 정기국회 통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별 법안이 ‘과잉금지의 원칙’ 등 위헌 소지를 안고 있는데다, 입법부의 문제를 사법부에 의지해 해결하려는 ‘정치적 무능’을 드러내고 ...
28일로 예정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167석의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은 자체 의석만으로도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범야권이 ‘찰떡공조’를 다짐하고 있고, 여당 내부에서도 일부 이탈표 조짐이 ...
24일 김종률 민주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10·28 보궐선거 지역이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을 포함해 모두 5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10월 재보궐선거가 수도권 2곳(수원·안산)과 경남, 강원, 충북 등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치러지게 되면서, 사실상 전국 단위의 ‘미니 총선’ 성격을 띠게 됐다. 특히 ...
노동부와 국가정보원이 상시적으로 노동문제를 협의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국정원법은 직무 범위를 국외 정보 및 국내 보안정보(대공·대정부 전복·방첩·대테러 및 국제범죄조직)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국정원이 일상적으로 불법적인 ‘노동 사찰’을 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23일 홍희덕 민주노동당...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한승수 국무총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불참하자 여야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예결위의 지난 18일 전체회의도 15개 부처 장관 가운데 절반이 참석하지 않아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여야 의원들은 “행정부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한목...
21일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의 ‘정운찬 구하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소득세 탈루 등 야당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한 일방적 감싸기에 나선 탓이다. 정 후보자의 서울대 경제학과 제자인 이혜훈 의원은 자신의 첫 질의시간 5분을 정 후보자의 병역 해명에 할애했다. 정 후보...
이명박 대통령이 ‘제한적 개헌’을 거론하면서 여당이 내년 상반기 개헌 완료를 목표로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개헌의 폭과 시점을 둘러싸고 야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속도 조절’ 요구가 불거지고 있어 갈등 조짐도 엿보인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권력의 분산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