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개혁성향 초선 모임인 ‘민본21’의 문제제기로 촉발된 당 쇄신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우선 당내의 각종 의원모임이 이번주에 잇따라 열리며 구체적인 ‘재보선 책임론’ 공방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6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은 4·29 재보선 참패 뒤 당내에서 잇따르...
한나라당의 전면 쇄신을 요구하고 나선 ‘민본 21’은 지난해 9월 발족한 당내 개혁 성향의 초선의원 모임이다. 지난 16대 국회의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미래연대)와 17대 국회 소장파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의 뒤를 이은 개혁 모임이다. 이들은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미국과 쇠고기 수입 추가협상을 해...
4·29 재보선 참패를 두고 한나라당 내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민본 21’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국정기조 및 인적 쇄신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민본 21 소속의원 14명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 국정운영 수정 △당·정·청 인적 쇄신 △당정협의 소통 강화 △쇄신...
여야는 4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의원실마다 비서관 1명을 더 늘리는 법안을 합의로 전격 통과시켜 논란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 개회를 20여분 앞둔 저녁 7시40분께 갑자기 운영위원회를 열어 5급 민원비서관 1명씩을 늘리도록 하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
‘재보선 참패’는 5월2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거에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박희태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당 서열 2위인 원내대표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당 주류인 이명박계(친이) 쪽에서 새로운 구심점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동안 4선인 안상수·정의화·황우여 의원이 공개적으로 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9일 1가구 3주택 이상 다주택자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비투기지역에 한해 2년 동안 한시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의 뼈대는 45%인 다주택자 양도세율을 비투기지역에 한해 내년 말까지 기본세율인 6~35%로 낮추도록 한 것이다. 다만 ...
여권이 사전 조율없이 주요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가 하면 발표 후에 당정 간에 ‘딴 목소리’를 내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둘러싼 기획재정부와 한나라당의 ‘불협화음’에 이어, 이번엔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놓고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여당이 맞붙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
다주택자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내년 말까지 사실상 폐지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27일 1가구 3주택 이상 다주택자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비투기지역에 한해 2년 동안 한시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개정안은 내년 ...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인 누리집 (‘사람사는 세상’) 폐쇄 방침에 대해 지지자들이 일제히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노 전 대통령 쪽이 고민에 빠졌다.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올린 ‘사람세상 홈페이지를 닫아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라는 글에는 24일 오후까지 “폐쇄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3200여개 붙었...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서면 질의서를 보내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여당 내에서도 처벌 수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인과 동등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는 지나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성역없는 수사”를 강...
한나라당은 21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당비 30억 대납 의혹’ 등을 제기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최재성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이 노무현 게이트를 비호하다 힘에 부치자 이명박 대통령을 붙잡고 허무맹랑한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
4·29 재보궐선거의 초접전 지역인 경북 경주를 두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수성(무소속) 후보가 박근혜계를 자처하며 박 전 대표의 사진을 선거홍보물 등에 활용하고 있지만, 당이 이를 저지할 방법이 없어 속만 태우고 있는 것이다. 현재 무소속 정 후보는 이명박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종복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