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시이오(CEO·최고경영자) 플랜보험’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에 보험료 환급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최근 24개 보험사의 영업담당 임원 및 감사회의를 열어, ‘시이오 플랜보험’을 판매한 현황을 파악한 뒤 불완전판매 계약에 대해선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도록 조처했...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G20에서 제외된 비회원국의 ‘개발’ 이슈도 주된 관심사다. 그간 G20 정상회의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면, 이번 서울회의에선 비회원국의 관심사인 금융 소외층 지원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금융 소외계층 지...
회사원 박아무개씨는 얼마 전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카드 제휴회사에 통째로 넘겨야 했다. 은행 창구직원이 제휴사에 개인정보 제공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카드 발급이 안 된다고 ‘엄포’를 놓은 탓이다. 박씨는 “카드발급 동의서에만 서명하겠다고 버텼지만, 창구 직원이 ‘제휴사 제공에 서명...
은행 예대율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현재 15개 일반은행의 예대율은 99.3%로 2004년 6월(98.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예대율 규제가 도입된 지난해 12월(110.7%)에 견줘 13.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예대율은 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
불법 대부업자의 허위·과장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부터 석달 동안 인터넷 누리집과 포털사이트, 생활정보지 등을 점검한 결과, 모두 168건의 불법 금융광고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생활정보지 등에 폐업한 대부업체의 등록번호나 허위 등록번호를 이용해 ...
금융당국이 카드 모집인들의 불법행위에 제동을 걸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의 모집영업 담당 부서장회의를 소집해 카드 모집인들의 불법행위 근절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드회사의 영업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다경품 제공이나 연회비 대납, 길거리 모집 등 카드 모집인들의 불법행위가 늘어날 조짐을 ...
최근 신한금융지주와 태광산업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차명계좌 규제를 검토하고 나섰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오전 <한국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앞으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차명계좌를 좀 더 효과적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금융당국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조사가 진행되던 시점에,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류우익 주 중국 대사를 만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라 회장이 지난 8월24일 류우익 주중 대사와 만찬을 했는데 이때는 금융감독원이 실명제법 위반을...
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태광그룹 보험 계열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허술한 감독을 두고 질타가 이어졌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흥국생명이 지난해 말 태광산업·티브로드 등 비금융계열사 주식을 모두 매각하는 조건으로 흥국화재 주식 취득을 금융위로부터 승인받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