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흥국화재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21일 “흥국화재가 자산규모나 영업실적에 걸맞지 않게 골프장 회원권을 과도하게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회원권 매입 건에 대한 부문검사를 시행하거나 내년 중 예정돼 있던 종합검사를 연초로 앞당기...
이른바 ‘대마불사’라 하는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틀이 합의됐다. 금융안정위원회(FSB)는 20일 서울 총회를 열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금융안정위 의장은 “이들 금융사의 위기대응 능력이 강화돼야, 이들 회사가...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정황을 파악하고도 1년 넘게 덮어둔 사실이 드러나 책임론에 휩싸인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신한은행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4일 “라 회장의 차명계좌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그간 제기된 의혹을 모두 점검할 예정”이라며 “검사 ...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차명계좌 정황을 파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이 이를 묵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실명제법 위반은 금융사 임원 선임의 부적격 사유인데도, 금감원이 관련 조사를 벌이지 않아 결과적으로 라 회장의 네번째 연임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
금감원이 지난해 이미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차명계좌 정황을 파악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금감원이 라 회장의 실명법 위반 혐의를 묵인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의 라 회장 ‘비호’ 논란 등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검...
케이비(KB)국민은행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 간부가 운영하는 와인 수입업체 ‘와인프린스’에 거액을 대출한 사실이 확인됐다.(<한겨레> 7월17일치 1면 참조) 11일 국민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우제창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민은행 청운동지점은 2008년 8월 신용...
금융감독원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조사를 끝내고 최종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지난 1일 검사팀이 한달가량 진행된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며 “가급적 금감원 국정감사(12일) 전에 결론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좀더 시간이 ...
지난 7월 저축은행 등이 서민전용 대출상품 ‘햇살론’을 출시하면서 ‘희망홀씨 대출’, ‘미소금융’에 이어 이른바 이명박 정부의‘서민금융 3종 세트’가 모양을 갖췄다. 지난해 말 선보인 미소금융이 높은 심사 문턱과 사후관리 미비로 이용 실적이 저조한 반면, 햇살론은 출시 한달 만에 대출 규모가 4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융당국이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를 부실 판매한 책임을 물어 9개 은행 임직원들을 무더기 제재했다. 이른바 키코 사태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지 2년 만에 이뤄진 금융당국의 첫 징계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외환·한국씨티·에스시(SC)제일은행·신한·우리·하나·산업·대구·부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