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기업집단에 소속된 상장사(유가증권 기준)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의 최대주주 평균 지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분석한 ‘주식 등 대량보유상황 보고(5% 보고)’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의 유가증권 상장사(16곳)의 최대주주 평균 지분율(특별관계자 포함)은 24.83%로 10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가계부문이 금리 인상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장기대출과 고정금리 비중 확대 등을 유도해 가계대출 구조가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글로벌 시이오 과정 조찬세미나’에서 “금융위기 중 가계부문의 디레버리징(부...
금융감독원은 5일 금융권에 빚이 많은 41개 그룹을 ‘2010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부채가 많은 기업을 주채권은행이 통합 관리하는 제도로서, 금감원은 해마다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0.1% 이상을 차지하는 그룹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말 현재 신용공여액이 1조3946...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 외화유동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 15곳의 중장기 재원조달 비율은 139.6%로 전년(105.6%)보다 34.0%포인트 높아졌다고 2일 밝혔다. 중장기 재원조달 비율은 1년 이상 외화조달 잔액을 1년 이상 외화대출 잔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금감...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6%로 전달보다 0.14%포인트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은행권 연체율은 0.77%로 2008년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앞으로 대부업체가 폭력 행위나 불법채권 추심으로 처벌받은 뒤 일정 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이를 고용하면 영업정지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이런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4월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대부업체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정부·여당이 내년부터 5년에 걸쳐 서민·중산층의 취학 전 어린이(0~5살) 보육비와 유아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가 마련한 중장기보육정책(아이사랑플랜)에 이미 포함된 내용인데다 시기·대상에서는 되레 후퇴한 것으로 드러나 여권이 ‘무상급식 물타기’에 나섰다는 비판...
사형제 폐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이 사형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형오 의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이고 존엄한 천부적 권리이며, 그 권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아무도 박탈할 수 없다”며 “공권력에 의해 생명을 박탈하는 구시대적 제도가 ...
▶ 6·2 지방선거 여론조사 특집 바로가기 ‘세종시 영향권’인 충청북도는 한나라당 소속 정우택 지사를 쫓는 이시종 민주당 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두 사람 모두 각 당의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지난 14일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 의원은 정 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 32.6%의 지지를 얻었다. 40...
세종시 국민투표가 단순히 원안-수정안 결론을 내는 선에서 마무리될 거라 보는 정치권 인사는 거의 없다. 국민투표는 대통령이 국민투표일 18일 이전에 공고를 내고 찬반 여부를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찬성론과 반대론 진영은 연설회 등 국민투표 사안에 대한 찬반 운동을 할 수 있다. 결국 수정안 찬반 여부는 ‘...
한국은행이 개별 금융회사 조사에 나설 수 있게 한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재정위)와 정무위원회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의원들의 견해도 여야간 입장차이보다는 소속 상임위가 어디냐에 따라 갈리는 양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기획재정위원회(재정위)의 한국은행법 개정안 추진에 ...
이번 지방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가 함께 치러지면서 교육 문제가 자연스레 핵심 의제로 부각되고 있다. 교육감은 정당 공천을 받지 않아 정당 소속 단체장과 공식적으로 ‘연대’를 선언할 순 없지만, 최근 주요 의제로 떠오른 무상급식 문제 등에서 단체장과 발을 맞추며 사실상의 ‘러닝메이트’...
한국은행 총재가 두드리는 방망이 소리에 대한민국 돈의 흐름은 달라진다. 기준 금리에 따라 기업과 개인들이 울고 웃으며, 주가와 아파트 값이 요동을 친다. 이처럼 ‘막강한’ 권한을 가진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 여부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외통위)는 1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인권법’을 의결했다. 민주당 소속 외통위원 전원은 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뒤 모두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인권·시민운동단체들도 입법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통과된 북한인권법은 “북한 인권 증진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