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회사 대주주에 대한 자격심사가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금융관련법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보유지분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공청회를 열어, 금융회사 주요 주주와 임원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
우리은행이 4조원이 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처리 과정에서 정상 절차를 밟지 않고 지급보증을 서는 바람에 2000억원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우리은행이 2002년 6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부동산 피에프 업무 49건 4조2335억원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공식 절차 없이, 담당 부서...
농협과 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자의적인 변동금리 운용 행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각 상호금융기관 중앙회에 기준금리의 변동에 맞춰 대출금리를 조정하도록 지도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상호금융기관은 여신거래 기본약관에 ‘조합이 금리를 수시로 변경...
서민들이 주로 찾는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수신금리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각 상호금융기관 중앙회에 현재 평균 4%대인 수신금리를 하향 조정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상호금융기관의 비과세예금 한도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
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0일 경남은행 구조화영업부의 장아무개 부장이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부동산개발 시행사에게 은행장 직인을 도용해 지급보증을 서 제2금융권을 통해 대출을 받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부실 털어내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결산이 다가오는데다, 다음달부터 본격화할 건설사 구조조정의 여파가 저축은행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다. 금융감독원은 9일 저축은행들에 부실채권을 적극 손실로 확정 처리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6월 결산에 앞서 부실채...
선물환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를 판매한 은행에 대해 금융당국이 이달 중 제재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일 고위험 환헤지 상품인 키코를 중소기업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적발된 은행들에 대한 제재안을 이르면 오는 17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 부의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
5월 들어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1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던 지난 2008년 1월(8조5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31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5월 초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남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폭증하는 가운데, 투자자 피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금융감독원이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발행액은 9131억원(13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103억원)보다 네배 이상 늘었다. 신주인수...
대부업체 이용자 10명 가운데 3명꼴은 법정 상한금리인 연 49%보다 높은 이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채권추심과 중개 수수료 지급 등 피해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부금융협회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대부업체 이용자 57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용자의 30%는 연 49% ...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대출금리는 되레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 자료를 보면, 전국 저축은행의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20일 현재 연 4.1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97%)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일부 저축은행에서...
금융감독원이 검사업무를 방해하고 각종 보험업법 규정을 위반한 삼성생명 임직원 7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금감원은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 2명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리고 다른 직원 3명에 대해선 견책 처분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수창 사장 등 임원 2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