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특위는 17일 대통령 친인척과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상시적으로 감시하는 ‘권력비리 수사를 위한 감찰위원회’ (가칭) 설치를 쇄신안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특위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 이미 대통령 친인척이나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직을 감찰하는 민정기능이 있긴 하지...
한나라당이 짝수달 1일에는 자동으로 국회가 소집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국회에 내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16일 낸 개정안에는 매년 국회운영의 기본 일정을 정할 때, 모든 교섭단체가 국회 소집요구서를 미리 제출하도록 하는 규정이 포함됐다. 현행 국회법은 임시회를 열려면 소집요...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가 ‘박근혜 대표 추대’를 전제로 박희태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사실상 접었다. 쇄신위와 함께 대표 퇴진을 요구했던 개혁 성향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과 친이 쪽 소장파들도 쇄신위 의견에 따르기로 합의하면서, 한나라당을 뒤흔들었던 지도부 사퇴 요구는 일주일 만에 물밑으로 가라앉...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지도부 사퇴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소장파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당내 극심한 내홍이 예상된다. 박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원천적...
앞으로 국회에서 민간단체는 기자회견을 할 수 없게 됐다. 국회 사무처는 1일 “외부인의 무분별한 기자회견으로, 국회 관련기관의 공식적인 입장과 외부 단체의 개별적인 입장이 혼재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국회 기자회견장 운영지침’을 고쳐 외부인의 기자회견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국회의원이 소개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노제 총감독을 맡은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31일 “정부가 국립예술단체의 노제 참가를 부담스러워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dreamnet21.tistory.com/40)에 올린 글에서 “노제를 준비하던 수요일(27일)께 국립무용단(진혼무), 국립창극단(혼맞이 노래), 국...
한나라당 새 사무총장에 3선인 장광근(서울 동대문갑)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대변인을 지낸 친이명박계다. 이와 함께 김성조 의원의 정책위의장 당선으로 공석이 된 여의도연구소장에는 친이재오계인 진수희(재선·서울 성동갑) 의원을, 전당대회 의장을 겸하는 전국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