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6일, 참여연대가 음성직(63) 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밝혔다. 고소·고발 사건 처리에서 각하란,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도 ‘무혐의’가 명백할 때 내리는 처분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서울시 감사 등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증거인멸 주장까지 제기된 사안이어서,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3일 기업체 대표에게서 은행 대출 등의 청탁과 함께 45억원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천신일(67) 세중나모 회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천 회장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한 뒤 오후 5시40분께 구속영장을 법원에 냈다....
검찰이 이건희(68) 삼성전자 회장의 ‘법원 기망행위’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창희)는 26일 ‘법원에 거짓자료를 제출했다’며 이 회장을 고발한 경제개혁연대의 한 연구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2008년 삼성 에스디에스(SDS)와 에버랜드의 주식을 헐값으로 발행...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이 김종익씨 불법사찰뿐만 아니라 <와이티엔>(YTN) 노조, 친박계 의원들의 동향을 파악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재수사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입장은 청와대 등 권력핵심부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부담감뿐만 아니라 ‘해도 더 나올 게 없다’...
민간인 사찰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수사 의지가 박약했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수사 의지가 없었다면 수사의뢰되지도 않았던 ‘증거인멸’까지 찾아냈겠느냐”고 항변한다. 어려운 수사였는데, 나름의 의지를 갖고 밝혀냈다는 게 수사팀의 기본적 인식이다. 그러나 검찰이 증거인멸 과정에서 ‘대포폰...
‘신한 사태’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22일 이백순(58) 신한은행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 행장은 지난 9월 배임·횡령 혐의로 신상훈(62) 신한금융 사장에 대한 고소를 주도했지만, 뒤이어 시민단체에서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하면서 이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
‘그랜저 검사’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이 사건 관련자의 사무실이나 집 등 중요한 증거자료가 있음직한 장소들을 전혀 압수수색하지 않은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강찬우 특임검사팀은 지난 17일 수사팀 구성과 동시에 ㅅ건설 김아무개씨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했다. ...
‘신한 사태’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17일 신한은행이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한 신상훈(62) 신한금융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신 사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의 눈을 따돌리고 지하 주차장 통로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 조사실로 이동한 뒤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신 사장...
민간인 불법 사찰 혐의로 기소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 소속 공무원 4명 전원이 15일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사찰 배후를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인규(54·구속 기소) 전 지원관은 법정에서 “불법 사찰을 팀원들과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종익씨를 내사하고 있다는 보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