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가 2일 미국으로 떠났다. 정 전 후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에서 6개월 동안 초청교수 자격으로 머물고, 그 뒤에는 중국 칭화대에서 연수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자신의 전공 분야인 통일·외교·안보 등을 주제로 연구작업과 강의를 병행할 것이라고 한다. 정 전 후보는 ‘전례’와 달...
25일 전북 도의회에서 열린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기자간담회에서 대다수의 후보들은 당내 민주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지역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당의 의사 결정이 밀실에서 ‘뒤집히고 엎어지는’ 상황을 의식한 것이다. 안희정 후보는 각종 회의의 공개를 통한 투명성 제고를 주장했다. 안 후보는 “사...
쇠고기 추가 협상 발표 이후 야권의 등원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22일 조정식 민주당 원내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추가협상은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등원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내놓았다. 조 원내 대변인은 “이제 한나라당은 쇠고기 문제가 다 매듭지어졌으니 들어오라고 하고 정...
정대철 “실패한 정당 그림자 지워야” 정세균 “내부로 총 쏘는건 좋지않아” 추미애 “거울도 못보는 당으론 안돼” 19일 제주도당 대회를 시작으로 통합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첫 대회부터 추미애 후보와 정대철 후보가 ‘열린우리당 실패론’을 내세우며 선두주자인 정세균 후보를 협공하는 양상이 연출...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로 들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당내 중진들 다수가 조기 등원에 반대하는 견해를 드러내 등원이 쉽게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손 대표는 15일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6·15 선언 8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어 “등원의 열쇠는 이명박 대통령이 쥐고 ...
“한국 사람들이 불안하다고 뉴질랜드, 호주산 사먹으면 미국도 손해 아니냐.” 김대중 전 대통령은 4일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을 찾은 원혜영 통합민주당 새 원내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입장에서도 쓴 약 먹이듯 밀어붙이면 손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쪽에서도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
요즘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면담 요청’에 바쁘다. 지난 3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어, 4일에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를 만났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5일 버시바우 대사와 약속을 잡았다. “한국민, 과학 좀 더 배우길”이라고 말하는 ‘결례’를 범했지만, 정치인들은 계속해서 그를 찾고 있는 것이다. ...
전국 52개 선거구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4일 치러진다. 서울 강동구, 대구 서구, 인천 서구, 경기 포천시, 강원 고성군, 전남 영광군, 경북 청도군, 남해군, 거창군 등 9곳에서는 구청장과 군수(기초단체장)를 뽑는다. 수도권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서울 강동구와 인천 서구, 그리고 ‘돈 ...
야 3당이 다시 뭉쳤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부결된 뒤 균열 조짐을 보였던 야권이 다시 공조에 합의한 것이다. 공조 복원은 정부가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고시를 강행한 데서 비롯됐다. 정 장관 해임건의안 부결 뒤 공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자유선진당이 30일 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
통합민주당이 지역위원장 선임 방식을 정하면서 옛 민주당 쪽 정치인을 ‘예우’하는 방안을 놓고 홍역을 앓고 있다. 2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서울 성동갑의 지역위원장을 공모하는 방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민주당이 애초에 밝힌 공모 기준을 따르면 낙선자인 최재천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아야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