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청원경찰 입법 로비 수사로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가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 인허가 비리에도 칼을 빼들었다.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 로비가 이뤄졌으며 전·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돼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시 식사동 ...
불공정 거래 등 금융 범죄를 제대로 처벌하려면 금융감독기관에 강제수사권을 줘야 한다는 현직 검사의 주장이 나왔다. 검찰 조직은 수사권 부여에 완강하게 반대해 왔다. 배종혁 수원지검 특수부 부부장 검사는 27일 법무부 주최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효율적 규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김종익씨 불법사찰’ 건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는 흔적이 또다시 드러났다. 이인규(54·구속기소) 전 지원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수시 보고’ 증언, 지원관실 점검1팀원 원아무개(54·불구속 기소)씨의 수첩에서 확인된 ‘BH(청와대) 지시사항’ 문구에 이어 김씨 사건을 청와대에...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고발하면서 촉발된 ‘신한 사태’를 수사해온 검찰이 라응찬(72) 신한금융 회장도 형사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사태를 둘러싸고 라 회장과 신 사장의 동반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검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
성상납과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장자연씨의 유족이 25일 소속사 대표 김아무개(41)씨를 상대로 1억6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장씨의 유족 4명은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김씨는 소속 연기자에게 술접대 강요, 폭행, 협박 등을 자행해 장씨가 유서를 작성하고 자살하게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22일 신한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을 포함해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배임)로 투모로그룹 국일호(42)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투모로그룹은 최근 신상훈 사장을 고소한 신한은행이 부당대출 기업으로 지목한 곳이다. ...
검찰총장 직할 부대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비롯해 검찰이 동시다발적으로 기업수사에 나서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대검 중수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16개월 만에 첫 수사 대상으로 기업인 씨앤(C&)그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데다 서울서부지검이 이미 한화·태광그룹을 수사하고 있어 동시...
지난 10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된 황장엽(87)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북한에서 남파된 간첩이 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황 전 비서를 살해하라”는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고 위장탈북해 국내에 잠입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이아무개(46)씨를 19...
신한은행 ‘빅3’(라응찬·신상훈·이백순)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8일부터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연루된 횡령·배임 사건의 피고소인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회삿돈 유용의 책임 소재를 놓고 이미 치열한 ‘장외공방’을 벌였던 ‘빅3’의 운명도 윤곽을 드러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