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최대 후견인으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대장 군복을 입고 등장했다. <로동신문>은 24일 김정은 부위원장을 최고사령관으로 사실상 추대하고 나섰다. 장성택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후견 그룹과 군부가 김정은 부위원장을 집단적으로 보좌하는 후계 구...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22일 “천안함·연평도 사태의 최종 책임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외교적 실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애초 발언 취지는 김정은 부위원장 시대를 맞아 천안함·연평도 사건으로 막힌 남북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두 사건의 책임을 김정일 위원...
‘유격대 국가’, ‘선군정치’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북의 권력에서 가장 핵심적 버팀목 노릇을 하는 것은 군부다. 김일성 주석은 항일 빨치산 부대원들을 주축으로 정권을 세워 유지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군부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권력세습을 공고히 했다. 김정은 체제가 수립되고 유지되는 데도 군부의 지지세력...
한-중 관계를 긴장속에 몰아넣었던 중국 선장에 의한 한국 해양경찰관 살해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하루만에 공식 사과했다.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시각을 고려했는지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 대변인은 13일 오후 “이번 사건으로 한국 해경이 숨진 데 유감의 뜻을 표시한다”고 전격 사과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사...
우리 국민의 65.4%가 한국 사회가 ‘부패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공직사회에 대해서는 56.7%가 ‘부패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24일까지 일반 시민과 공무원, 기업인, 전문가, 외국인 등 4530명을 대상으로 ‘2011년도 부패인식·경험’을 조사해 9일 발표했다. 이 ...
국제투명성기구(TI)가 해마다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CPI) 순위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4계단 떨어졌다. 올해부터 포함된 북한은 182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2011년 부패인식지수 조사에서 한국이 10점 만점에 5.4점을 받아 지난해 39위에서 43위로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
“북쪽 주민들이 이번에 지원된 밀가루가 남쪽에서 왔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최근 방북해 대북 지원물품의 분배 상황을 모니터하고 돌아온 조중훈 통일부 인도지원과장은 30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원된 밀가루 포장지에 지원한 남쪽 민간단체의 이름과 제조된 회사, 시기, 주소 등이 모두 적혀 있다...
식량 부족으로 인해 북쪽 주민 3분의 2가 일주일에 한 끼니 이상을 걸렀고, 절반 이상은 끼니때마다 식사량을 줄였다고 국제기구가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작황과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북쪽 주민들이 끼니의 횟수와 양을 줄이는 동시에 줄어든 식사량을 늘리기 위해 밥...
위태위태하던 파키스탄과 미국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6일 나토군의 공중공격으로 28명의 병사를 잃은 파키스탄은 즉시 미군 주도 나토군에 대해 모든 강경한 조처를 취했다. 이날 파키스탄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의 보급품 절반 가량을 공급하는 토르크함과 차만 등 국경 통과로 2곳을 폐쇄...
가장 오래된 2000년 전의 구약성서 문서로 유대인과 예수의 역사에 대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쿰란 동굴의 ‘사해문서’에 대한 최신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라이브 사이언스>는 지난 21일 새 발굴 조사에서 사해문서에 대한 새로운 가설과 증거가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먼저 사해문서를 누가 썼을지에 대해 ...
한국과 일본보다 더 뒤얽힌 역사를 가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이번엔 자치지구 안의 역사유산을 두고 다투게 됐다. 최근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정회원국이 되면서 자치지구 안 역사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은 최근 서안과 가자 지구의 여러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