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의 로버트 졸릭 총재가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이 이미 부채 위기를 겪고 있는 선진국들로부터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선진국과 신흥국의) 협력적인 행동을 권고했다. 졸릭 총재는 워싱턴에서 잇따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가을 연차총회를 ...
인터넷에서의 자유를 내세운 ‘해적당’이 독일의 수도 베를린 시의회에 처음으로 ‘깃발’을 꽂았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교민주당은 올해 들어 열린 7개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져 그리스 등 유로존 지원 정책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18일 열린...
유엔이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를 대신해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평의회(NTC)에 회원국 지위를 부여했다. 유엔 총회는 16일 표결을 통해 과도국가평의회(평의회)가 리비아의 유엔 회원국 지위를 넘겨받는 것을 승인하고 유엔 총회장의 리비아 자리를 과도국가평의회 대표에게 주기로 ...
덴마크에서 첫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중도좌파 연합을 이끈 사회민주당의 헬레 토르닝슈미트(44) 대표가 15일 총선에서 지난 10년 동안의 우파 집권을 끝내고 새 총리로 선출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16일 전했다. 사회민주당 외에 사회자유당, 사회주의인민당, 적-녹연맹당이 포함된 중도좌파 연합...
네덜란드 법원이 1947년 네덜란드 군이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서 저지른 민간인 학살에 대해 네덜란드 정부가 당사자와 유가족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네덜란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며, 민간인 학살과 같은 ‘인류에 대한 범죄’에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
탈레반 무장세력이 13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위치한 나토군(ISAF) 본부와 미국대사관, 국가안보이사회 등 주요 시설을 공격한 뒤 아프간 군경과 하루 가까이 교전을 벌였다. 이번 공격으로 아프간 민간인 11명, 경찰 5명, 탈레반 11명 등 27명이 숨지고, 미군 3명 등 28명이 다쳤다고 <아에프페>(AFP) 통...
테스토스테론(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남성은 아버지가 될 가능성도 더 높으며, 일단 아버지가 되면 이 수치는 급락하는 것으로 연구됐다고 13일 <워싱턴 포스트>와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과학원이 지난 5년 동안 600명의 필리핀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보면, 안정적인...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과 도미니크 드빌팽 전 총리가 아프리카 지도자들한테서 2천만달러의 불법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프랑스 정가를 강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또 프랑스 정부와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정부 사이의 검은 거래의 실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13일 “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이끄는 아프가니스탄의 국제안전지원군(ISAF)은 지난 7월 탈레반군과의 전투중에 자신들이 <비비시>(BBC) 기자를 사살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나토는 <비비시> 기자를 사살한 미군 병사는 합리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비비시>와 <가디언> 등에...
인도 수도 뉴델리의 고등법원에서 7일(현지시각) 서류가방 폭탄이 터져 적어도 11명이 죽고 62명이 다쳤다. 이 고등법원은 지난 5월에도 차량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으며, 당시엔 주차장에서 터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에이피>(AP) 통신은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14분께 고등법원 5번 정문 앞에...
킹 크랩떼가 해수 온난화의 영향으로 남극의 대륙붕 끝자락에서 발견됐다. 남극 해저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지만, 이들을 상업 목적으로 잡는 것은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비비시>(BBC)는 6일 학술지 <프리시딩스 비>를 인용해 “최근 남극 대륙붕의 오른쪽 ‘팔머 디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