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의 사망자가 355명 이상이라고 중립적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가 집계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3개 병원에 화학무기 공격 당일인 지난 21일 3600여명의 환자가 밀려들었으며, 이 가운데 35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
이집트 유혈 사태의 참상을 짐작할 사망자 통계마저 과도정부와 친무르시 이슬람세력 사이에 큰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이집트 군부의 현지 언론 통제가 이집트 국민들은 물론 국제사회가 진실을 알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 이집트 주요 신문들은 지난 14일 수도 카이로에서 엄청난 유혈 사태가 벌어진 다음날인 15일 1...
군부가 중심이 된 이집트 과도정부의 시위 유혈진압으로 미국의 중동 정책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각국 정부가 이집트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지만, 이집트에 거액의 군사원조를 제공하며 이집트를 친미 정권으로 묶어둬온 미국 정부는 여전히 엉거주춤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이집트에서 일어난 ...
“10대여도, 실직자여도 난 아빠이고 싶다.” 영국에서 결혼 등 전통적 가족제도 밖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50%에 육박하는 상황인데도 ‘싱글파더’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지원책 미비로 10대·20대 젊은 아버지들이 양육에 참여할 기회와 권한을 박탈당하고 있다고 시사주간 <업저버>가 11일 보도했다. 영국 통계청...
누가 뭐래도 휴가는 휴가! 박근혜 대통령의 ‘저도의 추억’은 1박2일, 공식 휴가 기간은 4박5일이었다. 전임 이명박 대통령도 여름 휴가를 길면 4박5일, 짧으면 3박4일 정도 보냈다. 하지만 외국 정상들은 사뭇 다르다. 일주일을 넘기는 것은 보통이고 2∼3주씩 장기 휴가를 가는 일도 흔하다. 공인의 휴가에 너그러운 ...
미국이 6일 예멘 주재 자국 대사관에서 핵심 인력을 뺀 직원 대부분과 예멘에 체류중인 미국인들에게 즉각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무인 폭격기 드론이 알카에다 대원이 탔다고 추정되는 차량을 예멘 동부에서 폭격해 4명을 숨지게 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결정...
“물 스와프 거래에 투자하시겠습니까?” 가뭄·인구 증가·환경오염 등으로 물이 희소자원이 되고 기업들의 물 공급 사영화가 가속화하자, 공공재인 물이 투자상품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5일 영국 <비비시>(BBC) 등이 보도했다. 영국의 투자전문 회사인 ‘임팩스자산운용’의 투자전문가 사이먼 고텔리에이는 “세계 거...
내부 고발자? 반체제 인사? 반역자? 누리꾼 참여형 열린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org)에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법적 감시 행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0)을 어떻게 소개할지를 두고 온라인상의 ‘전투’가 벌어졌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4일 보도했다. 위키피디아는 누리꾼들이 직접 참여해 ...
‘아랍의 봄’을 가까스로 비켜간 모로코 왕정이 빈곤층 어린이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스페인 남성을 사면했다가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모로코 국왕 무함마드 6세가 지난달 30일 어린이 성범죄자인 스페인 국적의 다니엘 갈반(64)을 사면했다가 수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자 4일 뒤늦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