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판결로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을 잃게 되는 수순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금융당국이 론스타의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 해당 여부에 대한 판단을 통해 대주주 적격성을 먼저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판단을 해야 할 금융위원회의 수뇌부인 김...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사위가 연루된 씨모텍의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추가 조사 필요성을 통보받고도 사실상 1년 가까이 조사를 미루는 등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한국거래소가 조영택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4월초 씨모텍의 시세조종 의심 사건을 조사한 ...
금융감독원은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22%로 전달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연체율이 1.30%를 기록했던 것에 이어 올 들어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 국내은행의 연체율 상승은 지난 6월 말 기업 신용위험 평가 여파로 새로 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ㄱ씨는 ‘○○금융’이라는 업체의 대출광고 문자메시지를 받고 대출 업체에 연락했다. ㄱ씨가 1000만원의 대출을 신청하자, 업체 쪽은 “정상 대출이 어렵지만 신용등급 전산조작으로 은행권에서 1억원의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면서 공탁금 등의 명목으로 1500만원을 뜯어낸 뒤 연락을 끊었다. ...
국내 은행 네 곳 가운데 한 곳은 정보기술(IT) 예산에서 보안 관련 예산을 5% 이상으로 편성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융회사들은 보안예산을 편성만 해놓고, 30%가량은 집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16개 국내 은행 ...
금융감독원이 최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 퇴출될 수 있다는 사전 통보를 한 뒤 대주주와 임직원이 최대 수억원의 예금을 인출한 것이 23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조만간 이들의 ‘부당 인출’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2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퇴출이 유예된 저축은행 6곳과 관련해 “(9월 말에) 저축은행들은 (감사보고서를) 다 공시하도록 되어 있다”며 “공시내용을 발표하면서 각 회사들이 처한 입장을 잘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6개사는) 민간인으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가 전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