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조5천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새해 첫 수주이자, 해양플랜트로는 1년6개월 만의 수주다. 회사 쪽은 조선업계에 대규모 손실을 안겨온 ‘해양플랜트 부실’에서 벗어나, “적정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5일 영국의 석유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현대상선이 중국·일본 항로를 운항하는 국내 근해선사와 ‘3각 협력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원양선사와 근해선사 간의 전략적 협력체는 국내 해운 역사상 첫 사례다. 3일 현대상선은 한-일, 한-중 항로를 중심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중소형 해운선사인 장금상선·흥아해운과 전략적 협력체 ‘HMM+K2 컨소시엄...
실물경기 둔화 속도를 저지하기 위한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정책 당국은 저금리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2%대(2.75%)로 내려선 뒤 현재 1.25%까지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국고채·CD·회사채)도 사상 최저점 수준이다. 그런데 ...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가 21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드 배치 갈등에 따른 중국의 투자중단 사례는 아직 없으나 해외투자자들이 한국 정치불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213억 달러(신고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
올해 경제 키워드는 울퉁불퉁한 길을 뜻하는 ‘범피로드'와, 기업들이 당분간 살아남는 게 최대 화두라는 뜻의 ‘생존모드'라는 진단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사회 분야 전문가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내용을 담은 ‘2017년 경제키워드 및 기업환경전망'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대외 리스크로 ...
이번 경제정책방향 보고서(이하 방향)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연례적으로 언급해온 거시경제, 민생, 저출산·고령화 이외에 ‘4차 산업혁명’이 국가 정책과제이자 목표로 새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40쪽 보고서에 ‘4차 산업혁명’이 38번이나 등장한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로 경제부총리가 주재...
내년에 중국이 매니큐어·스킨케어·비누·스카프 품목 등의 수입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내리고, 복사기·여성의류 등 한·중 자유무역협정 품목의 양허관세율도 더 내려간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28일 낸 ‘중국의 수입관세율 변화’ 보고서를 보면, 중국 정부가 내년 1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수입상품 ‘잠...
국내 바이오업체 1천여개 중 매출이 한 푼도 발생하지 않는 곳이 약 3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바이오기업(의약·식품·화학·환경·전자 등) 978개(미응답 52개 포함)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015년 기준) 결과를 보면,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6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시사 발언으로 미국과의 통상 환경이 불확실성에 빠져든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미국에 민간 경제사절단을 보내는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충실한 이행과 지속·협력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인...
대한항공이 최근 비행중인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임아무개(34)씨에 대해 탑승 거절 조처를 내렸다. 좌석을 미리 예약한 일반 승객에 대한 탑승 거절 통보는 국내 항공사에서 이번이 첫 사례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기내에서 과도한 음주·폭행·난동 행위를 하는 ‘불순승객’은 탑승을 거절하기로 하고 그 세부 기준을 마련...
정부가 올해 산업 구조조정이 사실상 실패한 것이란 세간의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또 올해를 구조조정 원칙을 세운 해로 자평하면서 내년에도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가 정부 예상을 크게 벗어나고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으로 큰 혼란을 빚는 등 ...
우리나라 ‘기저발전’으로 산업화의 기반 역할을 해온 석탄화력발전이 국제적인 기후변화 이슈 속에 큰 변화의 도상에 들어섰다. 저탄소 요구에 따라 내년부터 노후 발전소가 폐기에 들어가고 사회적 비용 부과가 강화된다.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5개 회사는 26일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석탄산업 미세먼지 등 오...
내년에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화물이 대량 거래되는 ‘디지털 트레이드 시대’가 도래하고, 중국산 고부가가치 제품이 세계를 휩쓰는 ‘레드 체인, 레드 웨이브’(Red Chain, Red Wave) 물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국내외 미래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25일 내놓은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