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99%가 주거래은행을 두고 있으나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를 받았다는 기업은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관계형 금융’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내놓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구조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 9월 국내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
올해 어느 기업에 대졸신입사원 1천명이 입사한 경우 나중에 부장으로 승진하는 동료는 24.1명이며, ‘기업의 별’로 불리는 임원 자리까지 오르는 동기는 7.4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일, 전국 2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2014년 승진·승급관리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의 직급별(신...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상근 부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 인사말을 통해 느닷없이 “(기업인에 대한) 무분별한 배임죄 적용을 제한하고 기업인 사면을 단행하는 특단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꺼냈다. 경총이 한달에 한번꼴로 여는 포럼의 이날...
상장기업 10곳 중 6곳은, 주주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지 않도록 불참 주주의 의결권을 한국예탁결제원이 대리 행사하는 ‘섀도 보팅’ 제도가 폐지되면 주총 개최에 큰 부담을 느낄 것 같다고 답했다. 섀도 보팅(shadow voting) 제도는 회사의 요청이 있을 때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의 찬반투표 비율에 따라 중립적 ...
기아자동차는 24일 올 3분기에 매출액 11조4천148억원, 영업이익 5천666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4분기(4천42억원)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낮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8.6% 각각 줄었다. 기아차는 3분기에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총 71...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사는 해외직구(직접구매)족 한 사람이 연간 87만원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내놓은 ‘내국인 해외쇼핑 실태조사’를 보면, 최근 해외직구를 해본 소비자 402명의 1인당 연평균 소비금액이 87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직구 때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은 ...
한국 경제의 기둥인 제조업의 건강 상태에 노란불이 들어와 있다. 국내 제조기업의 성장 속도가 2012년부터 외국의 제조업체보다 뒤처지기 시작했고, 특히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음에도 현금흐름이 나빠지고 있어 금리가 오르거나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경우 비상 상황에 내몰리게 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세계경제 회복 둔화에 따른 수요발 압력과 석유 등 원자재값 하락세 장기화에 따른 공급발 압력이 함께 겹치면서 한국경제의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경고음이 민간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원자재값 하락에 따른 낮은 물가는 그 자체로 경제에 좋은 현상이지만, 반면 저물가가 고착화되면 수요 침체와 ...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가 강도 높게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가 노동시장 법·제도 개선을 본격 제기하고 나섰다. 2007년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현대차 제조업 불법파견 판결 등으로 불만이 쌓여 온 재계가 비정규직법 시행 7년만에 우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