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이 한-일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3일 도쿄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바이든 부통령 사이에 이뤄진 회담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 주요 현안 외에 단연 화제로 떠오른 것은 악화일로로 치닫는 한-일 관계였다. 바이든 부통령은 회담 직후 진행된 ...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 노릇을 하게 될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가 4일 출범한다. 첫 현안은 지난달 23일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 문제가 될 전망이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3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것...
인화성 물질을 갖고 일본 야스쿠니신사 경내에서 붙잡힌 한국인 청년이 “위험한 일을 벌여 한·일 양국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일본 검찰은 모방범죄의 우려가 있다며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2일 도쿄지방재판소 형사합의9부(재판장 안도 아키라)의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한국인 강아...
일본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민심과 동떨어진 특정비밀보호법을 최근 중의원에서 강행 통과시킨 여파로 분석된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내각 지지도와 비밀보호법 등 최근 현안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해보니,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49%를 기록해 전...
악화된 한-일 관계의 여파로 한국, 일본, 재일동포 시민들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위령비 건립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도쿄신문>은 2일 일본 홋카이도 북부에 자리한 작은 시골 마을인 사로후쓰무라에 건립될 예정이던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 위령비 건립 사업이 우익 단체들의 강력한 항의에 막혀 백지화될...
또 스토커 살인? 20대 일본 여성이 한때 사귀던 남성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 사회가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다. 지바현 이치가와시에 사는 유아사 시오리(22)는 27일 오후 4시35분께 동거남(35)과 딸(3)의 손을 잡고 시내를 걷고 있었다.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던 유아사를 덮친 것은 20~30대로 보이는 칼을...
일본 자위대가 한국 등에서 신분을 위장한 정보수집팀을 운용해 왔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육상자위대의 비밀정보부대인 ‘육상막료감부 운용지원·정보부별반’이 냉전 시대부터 총리와 방위상에게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한국, 중국, 러시아, 동유럽 등에 거점을 설치해 정보를 수...
중국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은 미국과의 공동 대응을 강조하면서 동중국해 상공에 대한 감시·정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현재의 방공식별구역을 수도 도쿄의 남쪽으로 길게 늘어선 오가사와라제도까지 확장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27일...
외환시장에서 원과 엔의 실효환율이 5년 만에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 수출기업들의 고전이 예상된다. 일본 <니혼게자이신문>은 27일 외환시장에서 원과 엔의 종합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실효환율’이 2008년 가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역전된 것으...